feat: "쟤는 왜 늘 혼자 바빠?"
이직 후 가장 먼저 갓생 살기 계획을 세웠다.
1) 늘어난 출퇴근 시간 때문에 벌려 놓은 일들을 쳐내려면 영리하게 하루 일과를 계획해야 했고
2) 하고 싶은 것들은 여전히 많고
3) 나를 가꾸고 사랑하고 싶어서
4) 그러나 번아웃이 없어야하고
위의 이유들을 하나로 묶자면
"나에게 주어진 시간, 자원, 건강을 성실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나를 더 사랑하기 위해"
20대 후반에 들어서며 앞자리 2였던 지난 시간을 정리하며 스스로를 기특해했다.
나의 20대는 '시도하고 도전하고 헤매며 성장하는 시기'였다.
- 대학에 입학해 작은 사회를 맛보며 한 분야를 전공으로 정해 공부했고
- 아르바이트를하며 내가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확인했고
- 대학원에 입학해 나의 진로를 확신했고
- 두 곳의 회사에서 일하며 진로의 확신을 갖고 내 분야에서 최고가 되고 싶어 노력했다.
이제 30대를 준비하며 남은 20대를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다 내린 결론은 '영과 마음과 몸이 건강한 갓생'
- 영과 몸과 마음이 안정적인 상태에 접어들고
- 내 분야 전문성을 갖추며
- 새로운 분야 개척
- 베풀 수 있는 마음과 몸의 여유
나를 사랑하기에 건강한 식단을 추구하고
나를 아끼기에 나의 값어치를 잘 알아 자기 계발에 힘쓰고
주변을 섬기고 싶기에 나를 먼저 채워 넣으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