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단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모두 하루라도 허투루 보내지 않고 시간을 알차게 보내기 위한 행동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더 많은 사람들이 시간을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쓸 수 있을지 관심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를 증명하듯 알라미, 챌린저스 등 습관 형성 앱 사용자들이 점점 인기를 끌고, 커뮤니티 플랫폼에서도 미라클 모닝을 함께 실천하려는 오프라인 모임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각자가 달성하려는 목적은 다르지만, 갓생, 미라클 모닝, 루틴한 생활을 가지려는 행동은 하나의 라이프스타일이 되었습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 가장 가볍고 간편한 방법으로 4주 만에 모닝 루틴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어떤 형태로든 캘린더 하나만 있으면 충분합니다.
아이폰 기본 앱이 되었든, 구글 캘린더가 되었든 모든 캘린더 앱에는 하나의 이벤트를 반복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주중 매일 아침 7시부터 9시까지를 동안 모닝 루틴을 위한 시간을 활용하고 싶다면, repeat 기능을 통해 반복되는 일정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이때 구체적인 할 일이 아닌 모닝 루틴이라는 큰 개념으로 시간을 잡아두는 이유는 이제부터 어떤 일들을 하는 것이 나에게 가장 생산성 있는 활동들인지 확인하기 위함입니다.
저는 일주일에 이틀을 우선 미라클 모닝을 하는 날로 설정하고, 1주 차에는 1시간 30분 동안 독서를 했습니다. 창업을 한 이후에는 쏟아지는 업무를 처리하느라 의식적으로 시간을 확보하지 않으면 독서를 하는 시간이 아예 확보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한 시간 반 동안 몰입해서 책을 읽으니 평균 100~120p 정도를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하니 일주일에 이틀 정도만 읽더라도 4주 후 책 한 권을 쉽게 완독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매번 독서하는 시간으로만 사용할 수는 없었습니다. 계속 미뤄둔 업무이지만 날을 잡고 처리해야 하는 업무들, 오후에 중요한 프레젠테이션이 있어 아침부터 연습을 해야 하거나 등 외부 환경의 변화로 아침 시간에 해야 하는 일들이 그때그때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일과 시간에는 여러 사람들과 협업하느라 처리하지 못하는 일들을 한두 시간 집중하면 금방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중요한 건 아침 시간을 매일 확보해 두고 이 시간을 생산성 있게 사용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매번 똑같은 행동을 하는 것보다 내 아침 시간이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일들을 테스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 시간 동안 해야 할 업무들을 정했다면, 캘린더 안에서 할 일들을 시간대 별로 투두리스트로 만들어 둡니다. 매일 해야 할 일을 구체적으로 기록하는 것의 장점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아침 일찍 여러 가지 일을 처리하며 완료 처리를 했을 때 얻어지는 성취감 하나와 하루를 돌이켜보며 생산성 높은 날이었는지를 회고하기 좋다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나에게 맞는 아침 시간 활용법을 더 명확하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이것저것 다른 일들을 시도해보며 모닝 루틴 이후 시간의 생산성은 어땠는지, 일과 시간에도 더 많은 작업을 처리했는지, 한 가지의 중요한 업무를 완료하며 퍼포먼스가 올라갔는지 등을 회고할 수 있습니다.
아침 시간이 끝나갈 때 끝났다는 것에만 의의를 두지 않고, 내일 아침에 할 일을 미리 계획하기 위해 5분 정도를 사용하면 꾸준한 모닝 루틴을 잡아갈 수 있습니다. 매일 지속하는 영어 공부나 독서라면, 오늘 완료한 분량을 체크해 두고 내일 해야 할 범위를 기록하여 내일 아침이 됐을 때 바로 몰입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유튜브를 통해 영어 공부를 매일 하는 주간에는 그다음 날 봐야 할 영상 시간대를 링크로 캘린더에 넣어둠으로써 전날의 리듬을 이어 쉽게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출근하기 전 아침 시간을 나만의 것으로 만든다는 건 시간에 대한 주도권을 내가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일과 시간에 다른 사람들과 동일하게 부대끼며 보낼 때에는 회사에서 주어진 업무를 하느라, 혹은 고객의 요청 사항을 응대하느라 나에게 주도권이 없는 채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을 확보하고, 무엇이 됐든 반복적으로 해나가는 것은 하루를 주도권과 성취감으로 채워갈 수 있다는 점에 의미가 있습니다.
얻을 수 있는 것이 많은 만큼 습관을 만드는 것은 당연히 쉬운 일은 아닙니다. 모닝 루틴이 만들어지는 것은 근육을 키우는 것과 유사합니다. 일주일 운동을 한다고 해서 바로 근육이 붙진 않습니다. 하지만, 3주, 4주가 지나고 나서 문득 거울 앞에선 나 자신을 바라보았을 때 이전과 다르게 커져 있는 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모닝 루틴을 위한 시작 역시 작게 작게 쪼개가며 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1주 차부터 일주일 모두를 아침 루틴을 형성하는 날로 채우기보다 1주 차에는 1일~2일, 2주 차에는 3일 이상, 3주 차부터는 주에 절반 이상인 4일 정도로 점차 늘려가면 나만의 아침 시간이 늘어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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