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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독서하는베짱이 Nov 05. 2024

'성적'보다 중요한 아이의 '관심'

안녕하세요! 독서하는베짱이입니다.


우리나라의 교육 열풍은 세계최고 수준입니다. 공교육, 사교육을 가리지 않습니다. 학교진학을 위해 거주지를 옮기고, 다양한 학원에 경쟁적으로 보냅니다.


남들에게 뒤처지는 걸 원하지 않습니다. 남들과 끊임없이 비교합니다. 성적에 집착합니다. 이렇게 하면 아이가 인생의 주인공으로 '성공'할 수 있다고 굳게 믿습니다. 아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를 위한다며 경쟁적으로 남들과 비교하고 앞서나가기 위해 노력하지만, 이 과정에서 아이의 관심은 고려되지 않습니다. 아이를 위하는 일에 아이 관심이 고려되지 않는 아이러니한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교육방식이 우리 아이를 성공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줄까요? 우리 아이를 행복하게 만들어 줄까요?




부모는 아이가 안정적인 직장, 모두가 선호하는 직장에 취직하길 원합니다. 혹여 아이가 사업이라도 한다고 하면 강하게 반대합니다. '할 수 없다'라고 단정 짓고 '위험하다'라고 생각합니다. 실패를 두려워하고 안정된 길을 선호합니다. 대기업, 공기업 등에 취직하고자 하는 수요가 넘치는 건 이런 현상을 잘 보여줍니다.


물론 부모님 시절에는 안정적인 직장이 최고였습니다. 직장에서 월급을 받아 별다른 재테크 없이 은행에만 놓여두어도 먹고사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었습니다. 은행이자가 10~15% 수준이었기 때문입니다. 반면 사업은 두려워했습니다. 대출금리가 20% 정도에 육박했기 때문입니다.


부모님의 어린 시절 경험은 '안전한 게 최고다'라는 선입견으로 강하게 자리 잡아 우리에게 영향을 미쳤고, 그 영향은 우리를 거쳐 자녀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안정 추구'가 오히려 우리 아이의 미래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다는 거 아시나요?


모두가 똑같은 학교에 진학하길 원하고, 똑같은 직장에 취직하는 걸 목표로 삼습니다. 경쟁은 점점 치열해집니다. 소수의 사람들만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습니다. 나머지 사람들은 목표를 잃어버리고 방황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목표를 이룬 사람들이 돈도 많이 벌고 행복하게 인생을 즐기며 살 수 있을까요? 아닙니다. 본격적인 전쟁이 시작됩니다. '승진 전쟁', '고과 전쟁' 등 살아남기 위한 생존전쟁이 시작됩니다. 회사에서 살아남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해야 합니다.


인생을 즐기며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 행복은 자꾸만 뒤로 밀려납니다. 나를 위한 시간,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은 계속 밀려납니다. 현재를 희생하고 미래를 위해 투자한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알 수 없는 희망고문에 불과합니다. 평생 희망고문만 하다가 모든 게 끝나버릴 수도 있습니다.


행복한 인생을 가져다준다고 생각했던 직장, 그리고 돈과 승진이 불행의 씨앗이 됩니다. 내 시간과 건강을 소모해 이뤄낸 것이기 때문입니다.




남들이 좋다고 하는 걸 따라 하지 마세요. 아이의 관심을 고려하세요. 아이의 관심분야를 발견하고 묵묵히 지원해 주는 게 부모의 역할입니다. 어차피 아이 인생이니까요! 부모의 뜻대로 진로가 결정된 아이는 돈을 많이 벌더라도 행복하지 않습니다. '자기가 원하는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돈을 좇지 말고 새로운 일에 도전해야 합니다. 실패 가능성을 두려워하고 도전 자체를 포기하지 마세요. 실패한다는 건 '무언가에 도전하고 꿈을 이뤄내고 있다'는 증표입니다. 

 

오히려 남들이 도전하지 않는 분야에 돈 벌 기회가 숨어있습니다. 그런 분야는 경쟁이 치열하지 않습니다. 그 분야를 아이가 좋아하고 관심까지 갖는다면 어떨까요? 아이는 즐기면서 일할 수 있습니다. 돈은 벌려고 애써 노력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행복한 인생을 사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입니다.


아직도 주변 사람들을 신경 쓰시나요? 성적에 집착하고 계신가요? 안정적인 직장이 행복을 가져다줄 거라고 믿고 계신가요?


우리 아이의 관심분야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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