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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독서하는베짱이 May 15. 2024

너무 당연한 '책 읽기 어려운' 3가지 이유

안녕하세요. 독서하는베짱이입니다.


독서를 하면서 사람들이 책을 읽지 않는 이유가 궁금했습니다. '적어도 한 권만이라도 완독 한다면 그 뒤부터는 쉽게 책을 읽을 수 있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한 권만 읽으면 되기 때문입니다. 한 권이 두 권이 되고 세 권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책에 빠지게 됩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책을 본격적으로 읽기 시작하면서 1년에 50권 정도를 읽었더라고요.


책을 읽는다고 즉각적인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 게 독서를 기피하는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읽을 때는 고개도 끄덕끄덕하고 공감하지만 그걸로 끝이에요. 다음날이면 아무것도 기억에 남지 않습니다.


그럼, 어떻게 책의 내용을 기억하고 내 인생에 적용할 수 있을까요?




'지루함' 피하지 말고 견디기


책을 읽고 인생이 즉각적으로 변한다면 이 세상에 성공하지 못한 사람이 없을 겁니다. 성공이 너무 쉬우니까요. 책 한 권만 읽으면 인생이 바뀌는데 안 읽을 사람이 있을까요?


지루함을 견디고 꾸준히 읽는 게 어려운 건 성공한 사람이 극소수인 이유입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습관을 바꾸려면 적어도 50일은 같은 행동을 반복해야 되지만 이건 쉽지 않아요. 더욱이 독서는 힘들고 어렵습니다. 보고 듣는 것에 익숙한 우리에게 읽는 건 고통스러운 일이거든요.


하루에 한쪽이라도 좋으니 적어도 50일만 책을 읽어보세요. 성공을 위한 독서습관을 만들기 위함입니다.


우리 학창 시절을 생각해 보세요. 수능을 보고 좋은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몇 년을 공부했나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12년을 투자했습니다. 그것도 밤낮 구분 없이 최선을 다해 노력했어요. 이 과정에 비해 50일은 너무 쉽다고 느껴지지 않나요?


독서습관 만들기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여러분도 도전해 보세요!


'반복'은 선택이 아닌 필수


이제 독서습관이 생겼다면 반복할 차례입니다. 처음 한 번 읽을 때에는 공감도 하고 고개도 끄덕입니다. 이대로만 하면 쉽게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의지가 불타오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대다수는 여기에서 멈춥니다. 다음날이 되면 어제 읽었던 책의 내용은 전혀 기억나지 않고 불타올랐던 의지는 언제 그랬냐는 듯 사라지고 맙니다. 이렇게 책을 읽는다면 100권, 1000권을 읽어도 아무런 변화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우리 뇌는 기억력이 좋지 않아요. 한 번 읽어서는 기억할 수 없습니다. 만약, 한 번이라도 접한 모든 정보를 뇌에서 기억한다면 과부하가 걸릴 거예요. 머리가 아파서 도저히 살 수 없을 지경이 될 겁니다.


책의 내용을 기억하고 인생을 변화시키고 싶다면 반복해야 합니다. 반복하면 할수록 기억력이 올라가기 때문이에요. 단기기억이 장기기억으로 전환되어 우리의 내면 깊숙이 저장됩니다.


뇌의 입장에서 이해하면 쉬워요. 앞서 우리 뇌는 하루에 들어오는 모든 정보를 기억하기 어렵다고 했죠? 이 중에서 반복되는 정보가 있다면 어떨까요? 한 번 더 살펴보게 됩니다. 또 한 번 반복된다면 어떨까요? 기억하려고 할 겁니다.


우리 뇌는 3번 반복하면 80%를 기억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불완전한 지식이 완전한 지식으로 변화됩니다. 인생을 변화시킬 '인풋'이 차곡차곡 쌓여나가는 것이죠.


모든 내용을 반복해서 읽기 어렵다면 중요하다고 따로 표시해 두었거나 밑줄 친 부분만만이라도 반복해 보세요. 오늘 읽은 책을 자기 전에 다시 보고 다음 날 또 한 번 보는 겁니다. 이렇게 하면 책 내용이 훨씬 잘 기억나겠죠?


베끼기 대신 '글 쓰기'


이제 성공을 위한 '인풋'까지 쌓였습니다. 글을 쓸 차례입니다. 아무리 훌륭한 인풋이 있어도 아웃풋이 없으면 변화할 수 없어요. 자동차에 기름이 많아도 액셀을 밟고 출발하지 않으면 고철덩어리에 불과한 것처럼요.


책을 읽다가 중요한 내용이 있으면 밑줄을 치거나 표시해 두세요. 그 내용을 따로 정리하세요. 종이에 적어도 되고 블로그와 같은 SNS를 활용해도 좋습니다. 중요한 건 내용을 정리하는 겁니다.


이제 그 내용에 자신의 생각을 덧붙여 보세요. 처음에는 책 1권을 세 줄 정도로 정리해 보고 그다음은 네 줄, 다섯 줄 이런 식으로 점점 늘려보세요. 책 내용보다 더 중요한 건 자신의 생각입니다. 생각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아요. 익숙해졌다면 이제 문단별로 정리해 보세요.


이것마저 쉬워졌다면 책에서 감명 깊게 읽은 구절 또는 마음에 와닿는 내용을 제목으로 정하고 글을 써보세요. 예를 들면 이런 식입니다. 독서 관련 책에서 '글쓰기는 완벽할 필요가 없다. 3~4줄부터 시작하라' 이런 문구가 와닿았다고 가정해 볼게요. 그럼 '글쓰기는 왜 어려울까?'로 제목을 잡아보는 거예요. 그리고 여러분의 생각을 내용으로 작성해 보세요. 이건 제가 브런치에 글을 쓰는 방식입니다.


책 읽을 때마다 이 과정을 무한 반복 하세요. 책 읽는 것도 어려운데 글을 쓴다면 정신은 초집중하고 두뇌는 풀가동하게 됩니다. 생각이 많아져요. 책의 내용과 자신의 경험이나 생각이 어우러져 한 편의 글이 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글을 훗날 책으로도 만들 수 있어요. 비슷한 내용끼리 모아서 소제목을 붙이고 그 소제목을 모으면 그게 책입니다. 책도 별거 아니죠?


지금까지 말한 독서하는 방법을 다시 한번 정리해 볼게요.

1. 50일 동안 독서하기 (독서습관 만들기)

2. '인풋' 3번 반복하기 (내면에 저장)

3. '아웃풋' 글 쓰기(인생 변화)


글쓰기가 어렵다면 SNS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저는 책에서 중요하다 밑줄 친 내용을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에 정리하고 브런치를 활용해 글로 작성하고 있습니다.


정답은 없어요. 여러분만의 방식을 찾으면 됩니다. 독서를 통해 인생을 변화시킬 준비가 되셨나요?



#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독서하는 베짱이 네이버 블로그에 방문해 주세요! 독서와 관련된 다양한 글을 작성해 두었습니다.


[독서하는 베짱이 네이버 블로그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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