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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독서하는베짱이 Jun 15. 2024

책을 읽어도 '아무런 변화'가 없는 결정적 이유

안녕하세요! 독서하는베짱이입니다.


여러분은 독서를 얼마나 하시나요?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벅찬데 독서할 시간을 내기는 어렵죠? 독서하는 사람조차 오래 지속하기는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왜 그럴까요? 책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가 없기 때문입니다. 읽어도 아무 변화가 없는 것도 독서를 지속할 수 없게 만듭니다. 독서를 하고 조금이라도 변화가 생긴다면 책 읽는 사람은 늘어날 텐데 지금까지는 그렇지 못한 게 현실입니다.


책을 읽고 그대로 끝내버리는 게 문제입니다. 우리의 목표는 독서량을 늘리는 게 아닙니다. 읽을 때는 밑줄도 치고 고개도 끄덕이면서 실천할 것을 다짐하지만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은 극소수입니다. 성공하는 사람이 극소수인 이유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읽었던 내용은 금세 잊히고 실천다짐은 점점 흐릿해집니다.


그 이유는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에서 찾을 수 있는데요. 우리의 기억은 20분이 지나면 40%가 사라지고, 하루가 지나면 70%가 사라집니다. 책을 읽고 덮어버리면 사라지는 기억력과 함께 우리의 실천다짐이 점점 흐릿해지는 것은 결코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에빙하우스 망각곡선 by 네이버 지식백과

책을 읽었다면 그 내용을 오래 기억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실천이 가능하고 우리 인생에 조그마한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어요.




책 내용을 그대로 따라 쓰는 '필사하기'

책을 읽고 내용을 기억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필사'입니다. 읽은 책을 그대로 따라 쓰는 겁니다. 다만, 모든 책을 필사할 필요는 없어요. 책을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이고 밑줄을 치는 등 실천의지를 강하게 느낀 책을 선별하세요.


그리고 따라 쓰세요. 집에서도 좋고 카페에서도 좋아요.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장소라면 어디든 상관없습니다. 필사는 책 내용을 잊히지 않도록 머릿속에 새기는 과정입니다. 필사 중에 좋은 아이디어나 생각이 떠오른다면 별도로 적어두세요.


모든 책을 필사하고 기억하려 한다면 진짜 중요한 내용을 기억하지 못할 수도 있어요. 선별해서 필사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책을 읽고 필 사하다 보면 작가에 대한 호불호도 생기게 되는데요. 유독 마음에 와닿는 작가가 있습니다. 그 작가의 책을 찾아서 읽고 필사하다 보면 필체도 비슷해집니다. 따라 하고 싶은 작가의 필체가 있다면 그 작가의 책 위주로 필사해 보세요. 여러분도 모르는 사이에 자연스럽게 필체가 비슷해지는 걸 경험할 수 있습니다. 계속 글을 쓰다 보면 나만의 필체도 만들어집니다.


생각을 정리하고 실천을 도와주는 '타이핑'


필사하면서 책 내용을 기억했다면 이제 기억을 내 생각으로 바꿀 차례입니다. 책 내용은 내 생각이 아닙니다. 저자의 생각이지요. 책 내용에 여러분의 생각과 경험을 더해 글을 작성해 보세요. 그래야 비로소 내 것이 됩니다. 인생을 바꾸고 변화를 일으킬 기폭제가 되어줍니다.


글을 쓰는 효과적인 방법은 타이핑입니다. 손으로 쓰는 글은 내 생각을 빠르게 담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좋은 생각이나 아이디어는 금방 사라지는 데 손으로 글을 쓰는 동안 모두 사라져 버립니다.


떠오르는 생각은 빠르게 글로 담아야 합니다. 잘 쓸 필요는 없어요. 수정은 나중에 하세요. 내 생각을 온전히 담아낼 수 있느냐에 포인트를 맞춰야 합니다. 페인트를 칠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페인트는 한 번 칠하고 끝나지 않죠? 반복해서 칠해야 합니다. 그래야 색이 점점 선명해지고 원하는 색을 만들어 낼 수 있게 됩니다.


글쓰기가 어렵고 귀찮다는 핑계로 미루지 말고 일단 시작해 보세요. 시작하면 어떤 식으로든 결과는 나오게 됩니다.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수정하고 글 쓰는 과정을 반복하면 됩니다.


이렇게 작성한 글이 쌓이고 모인다면 책으로도 만들 수 있습니다. 잘 팔리지 않으면 어때요. 내가 그동안 겪었던 경험과 노하우는 돈으로 바꿀 수 없는데 그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망설이지 말고 일단 도전해 보세요!




책을 읽거나 글을 쓰는 것 모두 개인의 자유이고 선택입니다. 다만, 하는 것과 하지 않는 것의 차이는 하늘과 땅입니다.


'내 인생은 왜 이럴까? 열심히 해도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어'라고 생각하고 자책하는 대신 독서와 글쓰기를 시작해 보세요. 쌓여가는 독서량과 글의 개수만큼 우리 인생은 변화를 맞이하게 됩니다.


손으로 쓸 건지 타이핑할 건지를 선택하는 건 추후의 문제입니다. 인생을 자책하면서 시간을 버리는 대신 독서하고 글을 쓰면서 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보는 건 어떨까요?



#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독서하는 베짱이 네이버 블로그에 방문해 주세요! 독서와 관련된 다양한 글을 작성해 두었습니다.


[독서하는 베짱이 네이버 블로그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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