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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라 Oct 28. 2023

05.하루

하늘은 참 맑고 따스하죠.

저는 새벽의 소리를 듣고 일어나 이른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씻고 도시락을 싸고 준비를 하다보니

어느새 빨래가 다 돌아갔는지 하늘이 맑아지더랍니다.

하늘이 왜이리 맑은지 알 수가 없습니다.

저는 아침의 햇빛의 받으며 문 밖으로 나가 걸었습니다.

어쩌다보니 이르게 나온 세상 밖은 

저 홀로 서있기엔 너무나 넓고 조용하더랍니다.

흘러가는 시간에 맞춰 저 또한 그 위를 떠다니지만

가끔은 원망스럽게도 가지 않는 시간이 있고

어쩔땐 원망스럽게도 빨리가는 시간이 있죠

내 마음의 소리에 따라 달라지는 시간의 속도가 야속하기만 할 때쯤

저는 다시 잠에 들곤 했습니다.

내일의 해는 다시 맑고 따스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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