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바스크
구겐하임 미술관 - Plaza Nueva - Erribera merkatua
우르굴 산 - 구시가지 - Zurriola beach
후에 밀라노에서 이탈리아 북부 여행을 오신 아버지 일행을 만난 적이 있다. 이들 중 스페인어 선생이 있어서, 이분께 내가 스페인 중 빌바오만 가보았다고 말씀드렸다. 그랬더니 이분은 내 말을 정정해 주셨다. 나보고 스페인에 간 게 아니라, 단지 바스크에만 간 것뿐이라고. 지금이야 같은 나라지만, 문화도 언어도 많이 다르다고 한다. 그래도 어느 곳 하나를 찍먹한 게 아니라 바스크만큼은 제대로 즐겼다고 생각하여 후회는 전혀 없다. 이분 말씀마따나, 여담이지만, 나는 이번 파견 기간 동안 많이들 가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가지 않았다. 의도한 것은 아니었지만, 어쩌다 보니 언젠가 가게 될 신혼여행 후보지로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알맞게 남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