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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월 시집
이것은 대지의 해산(解産)
여름내 태양의 주홍빛으로 잉태하여
마침내 한 덩이 물감을 세상에 게워 내다
아버지의 사랑을 얻으려 목을 길게 빼는
이네들이 만든 스카이라인은 얼마나 아름다운 투쟁인가!
벌이여 나비들이여 그들의 꿀을 빨아라
이제는 나뭇잎이 주홍빛에 물들 차례
탐스러운 꿀물을 퍼다 초목에 펴 발라라
그렇게 피고 지고
거름 되어 내년에 또 피어날 약속이여
그리하여 우주를 이름에 담았구나
문학을 사랑하는 일월의 공간입니다. 28세 직장인으로, 퇴근 후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