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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리는 작가가 되겠어,
계속 쓰는 삶을 위해>
이주윤 작가
by
Julia
Dec 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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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윤 작가의 <팔리는 작가가 되겠어, 계속 쓰는 삶을 위해>
우리의 멘토 이은경 선생님은
"어느 구름에서 비가 내릴지 모릅니다. 여기도 쓰고, 저기도 쓰고, 자신을 브랜딩 하세요"
하셨다.
거장 톨스토이 오빠도
"모든 초고는 쓰레기다"
하셨다며 용기를 주셨더랬지.
작가 이주윤의 언어는 보다 강렬하다.
"개들이여, 일단 (똥을) 싸라. 아니 아니 써라. 내가 하는 이 소리가 사람 소리인가 개소리인가 의구심이 들더라도 멈추지 말고 그냥 마구잡이로 써라. 오늘도 한 편, 내일도 한 편, 글(똥) 위에 글(똥)을 쓰(싸)고 글(똥) 옆에 글(똥)을 써(싸)라."
"그렇게 당신만의 개똥밭을 꾸준히 일구다 보면 분명 희망의 새싹이 돋아날 것이라고, 이 똥개- 큰 소리로- 힘차게- 짖습니다! 멍멍!"
벼르고 벼르다 이주윤 작가의 책을 들었다. 손바닥만 해서 들고 다니기도 좋아, 본 적도 없는 작가지만 마치 옆에서 투덜투덜하는 목소리가 들리는 듯하여 읽기도 좋아 단숨에 읽어 버렸다.
거친
언사를 내뱉어도 저속하지 않은 이 작가의 매력은 어디까지일까. 이 작가의 다른 책도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엉뚱하고, 아무도 흉내 낼 수 없는 그녀만의 솔직 발랄함이 있는 이주윤 작가가 글을 많이 썼으면 좋겠다.
책 꼭 사서 읽을 테니 글 계속 써주시기를.
<대문 사진 출처: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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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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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남매 엄마이자, 다운증후군을 지녀 지적장애가 있는 딸아이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가르치는 본업과 엄마라는 자리 사이에서 매일 저글링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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