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집
20년 전에 신현득 교수님께 1:1 검수가 다 끝난 작품입니다. 저작권 법을 존중해 주십시오.
동시) 몽당연필
허리가 굽어
작아진 할머니의 키
그런 할머니의 뒷모습에서
몽당연필을 생각한다
왼쪽으로 돌려 깎고
오른쪽으로도 돌려 깎아
어느새 내 손가락만큼이나
짧아진 몽당연필
나 잘되라고 함께 공부하다가
내 눈치만 보게 된
몽당연필
나는 그런 몽당연필을
꼭 안아 주며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