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우리의 모습이다.

그래야 산다, 그래야 언젠가 그땐 그랬지 하며,...

by OH 작가


그게 매일을 살아 가는

우리의 모습이다

그게 단 한 번 뿐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의 모습이다


주머니에 돈 한 푼 없이

배고파 봐야 먹을 수 있는

것에 대한 고마움을 안다


반짝반짝 빛나던 그것을

내 손에서 잃어 버렸을 때에야

내가 그것을 얼마나 소중히

했는지를 안다


꽃잎이 시들어 땅에 떨어지고

밟힌 뒤에야, 내가 길을 걸을때

쳐다 보던 그 꽃잎의 아름다움을

깨닫는다


옆에 있을 땐 너의 욕망과 너의

감정 뿐, 들여다 보지 못했던

나의 희생과 견딤을 몰랐다,

너의 옆에서 온전히 떠나고

냉정히 뒤돌아 선 뒤에야

너의 눈물을 본다


울지 마라, 인간은 누구나

지나고 나서야 안다

알았다 해도 그 시간이 다시

돌아오지 못함을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면

너는 더 큰 상처를 껴안아야 할 지도

모른다


떠나 보낼 줄도, 놓아줄 줄도

알아야 한다

그래야 산다, 그래야 언젠가 그땐

그랬지 하며,

잠시라도 마주 보고 웃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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