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야 산다, 그래야 언젠가 그땐 그랬지 하며,...
그게 매일을 살아 가는
우리의 모습이다
그게 단 한 번 뿐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의 모습이다
주머니에 돈 한 푼 없이
배고파 봐야 먹을 수 있는
것에 대한 고마움을 안다
반짝반짝 빛나던 그것을
내 손에서 잃어 버렸을 때에야
내가 그것을 얼마나 소중히
했는지를 안다
꽃잎이 시들어 땅에 떨어지고
밟힌 뒤에야, 내가 길을 걸을때
쳐다 보던 그 꽃잎의 아름다움을
깨닫는다
옆에 있을 땐 너의 욕망과 너의
감정 뿐, 들여다 보지 못했던
나의 희생과 견딤을 몰랐다,
너의 옆에서 온전히 떠나고
냉정히 뒤돌아 선 뒤에야
너의 눈물을 본다
울지 마라, 인간은 누구나
지나고 나서야 안다
알았다 해도 그 시간이 다시
돌아오지 못함을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면
너는 더 큰 상처를 껴안아야 할 지도
모른다
떠나 보낼 줄도, 놓아줄 줄도
알아야 한다
그래야 산다, 그래야 언젠가 그땐
그랬지 하며,
잠시라도 마주 보고 웃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