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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매트 Nov 02. 2024

밀린 일 다 한 따뜻한 11월의 토요일

20대 호주 일상

그냥 오늘의 하루 나열

오늘의 플리: https://youtu.be/_35Mpplxf8I?si=8W_wW78KHDrECrda

오늘도 7시에 자동 기상했지만 반 강제로 자고 싶어서 9시까지 누워 있다가 커피 마시러 일어났다. 커피 머신 상태를 보니 뭔가 커피 머신 청소를 해야 할 것 같았다. 쇼핑리스트에 커피 머신 청소 용액까지 추가하고 9시 반 쯤 애인 키 복사를 위해 키를 받은 후 필라테스로 출발!


최근에 발목을 다쳐서 운동 못 하고 있다가 필라테스라도 해야 할 것 같아서 다시 클래스패스 (ClassPass) 를 등록했다. 여담으로 다시 돌아가니 2주 동안 5불에 32 크레딧 주는 이벤트를 하더라? 나는 그런 거 안 해도 한 달 32 크레딧 내고 끊을 생각이었는데... 뭐 나야 개이득이지.


필라테스 오랜만에 하니까 근육도 아프고 호달달 떨리는 게 이제 달리기만 할 게 아니라 필라테스도 병행해야겠다 생각이 들었다. 그러니 생각나는 캐주얼 20% 할인 기간... 그때 고민하다 결국 안 샀는데, 그냥 살걸 그랬다. ㅜㅜ


필라테스 센터에서 샤워까지 마치고 상쾌하게 쇼핑센터로 향했다. 키도 복사하고, 밥솥도 사고, 빨래 바구니도 새로 장만하고, 커피 머신 청소 용액도 샀다. 마지막으로 우삼겹, 라오간마, 양념치킨 소스, 불닭 소스, 마요네즈 그리고 팽이버섯까지 구매 후 집으로 복귀했다. 와서는 남은 대패삼겹살로 대패파스타를 먹고 커피 머신 청소를 시작.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아니 몇 번이고 물을 뺐는데도 계속 거품이 나와서 미치는 줄 알았다. 한 30분 내내 거기 서서 청소한 것 같았다. 미래의 나를 위해 참고한 영상도 여기 저장.


그리고 드디어 화장실 창틀 청소를 시작했다. 하... 화장실 창틀을 왜 청소해야 하는지와 왜 못 했는지는 정말 긴 이야기인데 한 줄로 잘 간추리자면 개미 습격을 당해 개미약을 뿌려 놨는데 집 수도가 터져 물을 사용하지 못했다?


한 2시 반부터 3시 반까지는 낮잠을 좀 잤고, 밥솥과 키를 받으러 온 애인에게 필요한 걸 다 주고~? 이 블로그를 쓰기 위해 브런치를 열었다. 근데 갑자기 동생이 등장해 오랜만에 동생의 수다를 들어 줬다. 본인이 스스로 우울증을 극복한 썰(?)을 풀었다. 나름 본인의 삶을 살아가는 법을 찾고 있는 같아서 다행이네.


블로그 글 쓰고, 애인이랑 통화하고, 삼성 offline finding이라는 게 있길래 이거 등록해 놓으려구 한다. 최근에 애인 친구가 에어팟 잃어 버렸는데 위치를 실시간으로 트래킹 가능했고 결국 집으로 찾으러 왔다는 거다. 그래서 뭐지? 연결이 안 되어 있는데 어케 알까 했는데 애플이 주변 기기들과의 블투 연동으로 이 기기를 찾을 수 있다는 거다! 그래서 찾아 봤더니 삼성에도 비슷한 게 있더만? 등록해 놔야겠다. 완전 쉬우니 갤럭시 유저들은 해 놓길. 


그리고 발로란트 하다가 저녁 먹고 피부 관리 좀 하려고 한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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