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하라 가즈히로/고정아 옮김
비즈니스북스(2016)
1편
■21세기 형 인류
후지하라 가즈히로는
취미의 독서에서 성장의 독서
그리고 성찰의 독서를 주문하는
진보의 독서를 말한다.
일본의 20세기
성장하는 사회에서
21세기 성장이 끝난 성숙의 사회에서
독서야 말로 사회가 추구해야 할 제3의 길을
열어야 함을 책에서 강조했다.
그것이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의 늪에서 벗어나는 길이라
느껴졌다. 비단 일본뿐 이겠는가?
'독서리셋(더로드2022)의 김용태는
"인생의 목표가 없는 허무한 삶에 독서하는
사람은 인생의 의미를 깨닫고 목표를 세우
게 된다고 했다."
인류는 책을 만들고 책은 인류를 재 창조한다.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교수는 그의 저서
'창조적 시선' ((주) 북이십일 아르테2023)
에서 대학의 지식 사회의 붕괴를 예견했다.
그 말인즉은,
20세기 지식사회에서
21세기 창조적, 감성적 사회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창조와 감성은 책에 고스란히 보관되어 있고,
독서는 21세기가 요구하는 창조와 감성적
인간을 창조한다.
■독서의 덕
자신의 지적 한계에 갇힌
세계관을 붕괴시키는
최고의 방법은 독서라는 것이다.
독서는 무엇보다 세계관을 넓히는 데
큰 도움이 되고
타인이 습득하고 경험한
총체적 세계관의 결정체를 고스란히
흡수할 수 있는 것이 독서이다.
독서는
작가의 뇌와 자신의 뇌를 연결하는
중매자로서 선형적 뇌 구조를
네트워크적 뇌구조를 형성하는
놀라운 행위이다.
'독서로의 초대(바른북스2023)'배종경은
독서력을 강조하는데,
독서력이야말로 가장 믿을 수 있고
가장 효과적인
자신의 경쟁력임을 호소했다.
■독서 혁명
저자는
독서를 통해
끌어당김의 법칙을 설명한다.
"인간이 살면서 축적한
지식, 기술, 경험의 모든 것은
뇌의 어딘가에 가라앉아 있다가,
어떤 의식이 강해지면
마구 뒤섞여 떠오르기 시작한다.
그렇게 떠오르기 시작할 때
순식간에 연결돼 회로를 형성하는데
인간은 그것을 마음이나 생각의 형태로
품게 된다. 거꾸로 말하면 지식, 기술, 경험이
수면 위로 떠오르지 않으면 마음이나 생각은
생겨나지 않는다."
올가 토카르추크'의
다정한 서술자(민음사2022)'에서
독서 혁명은 독서의 기적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준다고 한다.
그는 "프로이트를 읽는 순간부터
나는 더 이상 예전과 같은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없었다."며
책을 읽고 난 후 독서 혁명이
그 안에서 발화하고 있다는 증거다.
유영만은 독서의 발견'에서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4차 산업혁명이 어떤 혁명적인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나타날지
모르지만 혁명은 사람이 이끌어간다는 점이다. (중략) 사람혁명은 다시 사고의 혁명이고, 사고의 혁명은 독서혁명에서 비롯되어야 한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