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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기울이면 보이는 것들
어느 달뜬 고백
by
정미선
Mar 24. 2025
주머니에 손을 깊이 찔러 넣은
그대가 말했습니다.
"내 주머니 속엔 보물이 있어요.
내 주머니엔 나의 우주가 있지요."
그대가 뒤적이며 펼쳐 보인 손바닥...
그 안엔 바로,
내가 있었습니다.
이런 찬란한 고백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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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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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스트
오늘이 생의 마지막 날인 것처럼 빛나고 행복하게 살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정말로 오늘이 제 생의 마지막 날일 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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