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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빨래

by 정미선



때로는

고단한 소나기에 젖고

때로는

켜켜이 먼지에 찌든 내 삶을


오늘은 정성껏 빨아 널었습니다.

다시 살아보자고,

다시 시작하자고,

마음속 새 서랍에

차곡차곡 개어 둘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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