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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통날의 남자 Jul 15. 2024

내가 나르시시스트에 관한 글을 쓰게된 이유

스톡이를 비난할 목적이 아닙니다.  

https://youtu.be/zD0fSwuo7zE?si=e2-sFypUE02G8TEm



제가 글의 초반부에 언급했지만, 저는 지금 스톡이와 이혼소송중에 있습니다. 

저는 2022년 9월 집을 나와서 그 다음 달이 2022년 10월에 바로 이혼소송을 진행했고 이혼소송은 아직까지도 계속중입니다. 글을 쓰게 초반에는 스톡이는 아직 스톡이는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2024년 5월 28일 스토킹으로 검찰 송치되며 스톡이가 되었습니다.  

 

뭔놈의 이혼이 저에게는 의대 본과 1학년 때보다, 의사 국가고시 보다 어렵게 느껴지는 걸까요? (그렇다고 이혼을 쉽게 보는건 아닙니다. 어째든 6년간이나 함께 지내던 사람과 헤어지는게 그렇게 쉬운 일이겠습니까?) 이혼소송 1년 이내로 하신 분들 진짜 대단하신 분들입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도 결혼 및 이혼 통계를 찾아봤더니, 2023년 한해동안 19만 4천명이 결혼을 했고, 9만 2천명이 이혼을 했다고 합니다.  산술적으로만 보면 약 47%정도가 이혼을 했다는 건데, 통계적인 오류가 있긴 합니다. 이혼전문 변호사로 유키즈까지 출연했던 방은주 변호사의 의견에 의하면  체감 이혼률은 35%라고 하니, 세쌍중 한쌍은 이혼을 하는 거긴 합니다. 이제 이혼이 남녀의 사사로운 만남 만큼 대중화 되었습니다.  


이혼이 많아지는 있는 이유에 대해 심수명의 논문 "한국사회의 이혼증가 원인 분석과 그 대안에 관한 연구" (2006) 에 의하면  다음과 같이 이야기를 합니다. 


 "이혼율 상승의 배경에는 여성의 이혼청구 및 노년 이혼의 증가 그리고 이혼사유의 다양화가 주요한 특징으로 부각되었다. 현대 가정의 이혼 요인과 이혼율 증가에 대한 원인으로는 사회구조의 변화에 따른 개인 역할의 다양화, 여성 교육 수준이나 경제력 향상, 그리고 개인주의의 팽배 등으로 생각할 수 있다. 이러한 사회 변화는 부부간의 사랑이나 성적인 만족, 가족 성원들간의 친밀한 관계에 대한 기대와 욕구가 커질수록 가족은 오히려 불안정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다. 정서적 욕구가 충족되지 않으면 더 이상 그 관계를 유지할 정당성이 약화되기에 가족 유대 자체를 해체하는 경향이 늘어나게 된 것이다.


제가 이혼을 청구한 이후, 스톡이의 병적인 이별 집착과 보복심 때문에 불륜남이 되기도 했고, 횡령사건의 주인공도 되었으며, 세상에 파렴치한 나쁜놈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도가 넘치는 스톡이의 행동때문에 작년 12월 달에는 자살까지 생각했었습니다. 그당시가 이선균이 자살 했던 사실도 있고 하여 제 주변의 많은 분들이 전화도 주시고 걱정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만일 제가 스톡이가 말하는 것처럼 그토록 악하고 경제적으로나 성격적으로나 형편없는 쓰레기 같은 사람이었다면오히려 스톡이가 하루라도 더 빨리 저와 이혼신청을 해서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야 했습니다. 스톡이는 커리어상 애도 낳기 싫다고 "애 때문에 산다"라는 명분도 없는 상황에서, 그렇게 형편없는 남편과 함께 살아갈 이유는 전혀 없었기 때문입니다. 스톡이는 저로부터 하루라도 빨리 탈출하여 강압과 억압으로부터 벗어나고 자신의 행복을 위해 살아가야 했습니다. 어떤 누구도 스톡이를 향해 인간 말종인 저와 함께 살아야 한다고 강요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일들을 겪으며 저는 제가 왜 혼인 이후 3년차 무렵부터 그토록 "이혼 유튜브"를 주구장장 보게 되었는지... 정말 내가 스톡이게 뭔가를 단단히 잘못한것인지, 스톡이가 왜 저렇게 있지도 않았던 일들을 만들어내가며 때로는 돈이 없어 불쌍한 사람 코스프레를 하기도 하고, 때로는 과격한 욕을 해가며 입에 쓰레기를 물고서 똥내나는 악남을 내 뱉는건인지 진심으로 알고 싶었습니다. 약점을 부풀려 이야기 하고, 늘 자신의 입장에서 상대방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 공감이라고는 1도 찾아보기 어려운 인간, 지배력의 과욕으로 스토킹과 막말을 서심지 않는.. 악의 대마왕  바로 나르시시스트입니다. 


심리학에서 ‘어둠의 3요소’dark triad라고 불리는 악의 근원으로 사이코패스(반사회적 성격장애) Psychopathy, 나르시시즘 (자기애) Narcissism, 그리고 마키아벨리즘(목적 달성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태도) Machiavellianism이 있다고 합니다. 사실 의학에서 나르시시즘은 성격장애 (Personality Disorder)로 분류하여 10가지 성격장애중 그냥 하나정도라고 배우는 정도입니다.  이것때문에 병원에 입원하는 사람은 사실상 거의 없기 때문에, 저또한 PK과정에서 연극성성격장애 (Histeric Personality Disorder, 남자만 보면 꼬시고 싶어서 환장하는 여자)를 본적이 있지만, 그외의 성격장애는 병원에서도 본적이 전혀 없습니다.  그것도 그럴것이 이들은 법과 불법의 중간에서 애매한 줄타기를 매우 즐깁니다. 따라서, 단순한  나르시시스트는 감옥에서도 보기 어렵습니다. 생각해 보면 상대방을 깍아내리고, 이간질하며, 정서적으로 착취하여 복종시키고, 심리적 지배력을 행사하며 가스라이팅 하는 것이 불법은 아니니까요. 피해자는 기분은 언짢은 느낌을 계속 받지만 "모든게 나를 위해서 저런걸꺼야. ", "나만 잘하면 잘 될꺼야"라고 하며 오히려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죠. 그런데, 도가 지나치면 악성나르시시스트가 되고, 병리학적 성격장애가 됩니다. 그들은 신체적 폭력 또는 언어적 폭력을 일삼고, 스토킹을 통해 지배력을 행사하고, 심지어는 사람을 죽이기도 합니다. 인격을 말살을 위해 할수 있는 모든 짓거리를 자행합니다. 이런 유형이 바로 고유정, 전주환 입니다. 사실 고유정이나 전주환 사건은 막을 수 있었던 사건입니다. 그나마 스토킹처벌에 관한 법률이 2022년 통과되어 망정이지, 전에는 이게 8만원짜리 벌금정도 였다니.... 그런데 나르시시스트는 관계망상 또는 피해망상 때문에, 스스로도 힘든 삶을 살아갑니다. 


저는 의사지만 정신과를 전공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간접 경험은 많이 했지만, 실제 정신과의 환자를 현장에서 체험한것은 PK때가 전부이긴 합니다. 그리고 저는 기본적으로 타인과 논란이 되는 것을 무척 싫어합니다. 이 말은 스톡이와의 논쟁도 진짜 안좋아했겠죠? 스톡이가 압박스러운 요구가 들어오면 그냥 해주는게 편하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여자한테 이기면 뭐하겠어." 이정도의 생각을 늘 갖고 살았습니다. 강조하고 싶은것은 절대 그러시면 안됩니다. 물론 나르시시스트를 만나는것 조차 하면 안되겠지만, 억지 요청을 받아주는 순간 여러분은 관게에서 을이 되게 됩니다. 을이 되는 순간 그들은 여러분들에게 "감히~"라는 단어를 쓰기 시작할겁니다. 


저는 지금 나르시시즘를 공부합니다. 공부를 하고 나니 스톡이의 저 무모한 행동이 병적인 것이구나 깨닫게 되었고, 이제는 심리적으로 스톡이와 상당히 독립되어 있습니다. 스톡이의 병적인 고소는 이제 어쩔수 없습니다. 그냥 올때마다 막아내는 수 밖에... 아마도 이 시간이 지나고 나면 나르시시트의 특징상 스톡이는 저 말고 또다른 희생자를 찾아 내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할것입니다.  조심하세요. 여려분 주변에 스톡이가 있을수있으니.. 


그리고, 저는 제 연구의 테마를 아예 성격장애, 공황장애등 스톡이가 갖고 있던 질병을 깊게 연구하기로 마음을 먹었고 이것에 대해 성과도 꽤 내고 있습니다. 어째든 이 시간을 그냥 헛되이 보내는게 아니라, 저는 좀더 긍정적으로 마음 먹었고,  나르시시스트에 대해 좀더 이해를 하며 저와 같은 경험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어떻게든 도움을 드리고 싶고, 그들을 파헤치고 분석하여 이 시간을 극복하는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나르시시스트에 대해 글을 씁니다. 스톡이의 악성 비난과 비방 행위가 병리적 행동임을 알고 스톡이를 그동안 관찰하면서 알게된 나르시시스트의 특징과 논문등을 통해 알려진 사실들을 저의 글에 통해 여러분들에게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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