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ndon design festival 2016
<런던디자인 페스티벌 2016>
여름이 지나가고 영국의 학기 시작이 다가오는 9월 중하순 즈음, 영국, 런던은 디자인과 예술의 축제의 장이 됩니다. 바로 런던디자인페스티벌이 열리기 때문입니다. 런던에서 가장 큰 행사 중에 하나인 이 페스티벌이 어떤 것인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곧 영국에 갈 예정이신 분들은 혹은 영국에 계신데 아직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을 들어보지 못했다면, 오늘 이 포스팅을 꼭 참고해서 둘러보면 좋을 거 같아요. 혹시 영국에 가지 못하더라도 포스팅을 통해서 어떤 행사가 진행되는지 간접 경험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런던디자인페스티벌은 처음 열렸던 2003년부터 매해 런던에서 열리는 가장 큰 디자인 이벤트 중 하나입니다. 디자인의 중심도시로서 런던을 더 알리고 디자인 축제를 여는 핫! 한 기간이 바로 이 페스티벌 기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올해는 9월 17일부터 25일까지 9일간 진행됩니다. 올해 초반 봄부터 런던디자인페스티벌을 홍보하는 메일이 날아와서 뭐 벌써부터? 하면서, 의아해했었는데요. 그만큼 런던에서는 여름을 마무리하는 가장 큰 행사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런던디자인페스티벌에서는, 매년 세계 각지에서 찾아온 각 분야의 디자이너들이 모여 교류의 장을 여는 '100%디자인’, 디자인뿐만 아니라 예술과 공예분야의 다양한 크리에이티브 분야의 작가들이 모여 새로운 작업을 선 보이는 Tent London, 런던디자인페스티벌의 중추로서 V&A 뮤지엄에서 열리는 강연과 전시, 팝업 숍 등 많은 이벤트가 열립니다.
런던디자인페스티벌은 크고 방대한 행사가 이루어지는 축제인 만큼 시리즈로 두 번에 걸쳐서 소개를 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혹은 세 번이 될지도......) 그래도 여전히 이 축제에 대해서 완전히 다 소개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그만큼 여기저기서 벌어지는 수많은 행사들은 런던디자인페스티벌 가이드북에 100페이지에 가까이 소개를 하고 있으니까요. (그것도 간략하게......) 하지만 그중에서 주목할 만한 내용들을 저의 개인적인 견해로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번 첫 포스팅에서는 런던디자인페스티벌2016의 전반적인 소개와 디자인스팟, V&A 뮤지엄 그 밖의 크고 작은 행사들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 포스팅에서는 런던디자인페스티벌의 가장 큰 이벤트들, '디자인 데스티네이션(Design Destinations)'에 관하여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몸이 한 개로는 모자랄 만큼 굵직한 행사들이 라인업하고 있으니 이 기간에 런던에 있다면 꼭 꼼꼼히 챙겨서 알차게 둘러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두 번째 포스팅도 기대해 주세요.
<런던디자인페스티벌 가이드북>
축제기간이 다가오면서 길거리의 상점 곳곳에서 페스티벌 가이드북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하나의 작은 소책자에는 런던디자인페스티벌 기간에 벌어지는 수많은 행사와 강연, 전시를 모두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 책자를 꼼꼼히 살펴보면서 어떤 행사를 참여할지 계획을 해야 원하는 행사를 빠짐없이 효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행사가 정말 너무 많기 때문에 계획을 잘 짜야 나중에 원하는 것을 놓쳐서 땅을 치고 후회하는 일이 없습니다. 또한 각 종 디자인 상점이나 마켓에서도 크고 작게 관련 이벤트를 하는데 페스티벌 책자에 디자인 스팟이 나와있는 지도를 보면서 동선을 짤 수 있습니다. 각 상점이나 팝업 스토어에는 디자인 스팟 사인이 붙어있는 데, 길거리를 지나가다가 디자인스팟 사인이 붙어있는 상점을 보게 되면 한번 들러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페스티벌 가이드북은 그래픽디자인 스튜디오로 뉴욕과 런던에서 유명한 펜타그램에서 매년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유명한 디자이너의 작품이니 기념으로 한 권씩 챙겨가기도 합니다. 디자인 페스티벌의 그래픽디자인과 아이덴티티 또한 팬타그램에서 하였습니다. 이 축제기간에는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디자이너의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런던디자인페스티벌 at V&A>
V&A뮤지업은(빅토리아&알버트 박물관) 예술과 디자인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콜렉션을 보유하고 있는 박물관중 하나입니다. 약 5000년 이상된 작품을 포함하여 230만 개 이상의 소장품을 가지고 있고 건축, 가구, 패션, 텍스타일, 사진, 조각, 페인팅, 쥬얼리, 유리공예, 세라믹, 북아트, 아시아예술과 디자인 등 수많은 카테고리를 아우르는 박물관입니다. 또한 기획전시도 상당히 흥미로운 전시를 매번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별히 런던디자인페스티벌 기간에는 축제의 중심지로 변해 다양한 강연, 워크샵, 디자이너와의 대화, 전시, 팝업 숍 등 행사가 열립니다. *각종 행사는 다음 링크에서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www.londondesignfestival.com/london-design-festival-va-new-0)
또한 이곳에서는 영국인들이 즐겨먹고 마시는 크림티(에프터눈티)를 맛볼 수 있습니다. 물론 더 맛있는 곳도 많이 있겠지만 정말 큰 박물관이니 돌아다니면서 간단한 디저트가 생각나거나 다리가 아파 쉬고 싶을 때 뮤지엄 안에 있는 카페에서 분위기 있게 크림티를 즐겨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디자인 디스트릭트 Design Districts>
2016년에는 축제기간 동안 8개의 공식적인 디자인 구역이 런던 전역에 분포합니다. 각각의 디자인 구역은 각 지역에서 주최하여 기획하고 축제기간 동안 지역마다 다른 다양한 디자인 활동을 보여줍니다.
디자인디스트릭트에 관하여 자세한 사항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http://www.londondesignfestival.com/design-districts)
각 구역별 특징은 런던디자인페스티벌 웹사이트에서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데요, 여기서는 전부 설명하기는 어렵고 각 구역별 아이덴티티를 한번 감상해보면서 포스팅을 마무리하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