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휑하니 핀 목구멍
짠 눈물바람을 적시면 되오
달디단 몇마디 토하면 되오
이보게 나름 포도청이라고
성의를 갖추라는 누군가의 일갈
예이 고개를 조아리는 호흡이
다소 칼칼하니
오늘 밤 바람이 맵겠구나
휑하니 핀 작은 풀꽃은
햇빛만 그리다 이끼로 벗 삼고
밑빠진 독 가장자리에 몸을 뉘인다
‘산만해서 살만한’ SanMen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 상념을 글로 옮기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