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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애나 Jun 11. 2024

EP.3 선택. 또 선택. 선택의 굴레.

누군가, 브랜드를 준비하며 가장 힘들었던 점이 뭐냐 물어온다면...

"선택이요~~~!!!"

두 번도 생각 안 하고 바로 말할 수 있어요^^

살아오면서 수많은 선택을 해왔지만..

돌이켜보면 그렇게 큰 책임감을 가지고 선택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그냥.. 그 당시 상황에 맞게.. 혹은 내 컨디션에 맞춰서..

또 가끔은 나에게, 나와 관련된 사람들에게 조금 더

이로울만한 선택을 해왔겠죠.

근데 브랜드를 만드는 일은 아예 다른 영역이더라고요?ㅠㅠ




우선.. 나 대신 책임져줄 사람이 아무도 없었어요.

그래서 조금 외로웠달까??...


가족도, 친구도 함께 고민은 해주지만 결국 선택은

온전한 나의 몫이었죠.

누군가를 원망할 수도.. 비난할 수도 없는..

당신의 인생은 당신이 의식적으로나 무의식적으로 선택한 결과다.

-로버트 베넷(Robert F. Bennett)-


모든 선택의 책임은 나에게 있어요.

그렇기에 더 신중해야 했고, 집중해야만 했지요.

옳지 않은 한 번의 이 선택이 훗날, 어떤 나비효과가

돼서 돌아올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니까요.

학원 운영과는 다른 브랜드 진행 과정을 겪어내며

‘이게 내 한계인가?' 싶어 속상한 적도 있고..

'이보다 더 나은 선택이 있지 않을까?' 싶어

혼자 끙끙 거리는 날들이 계속됐죠.

그러던 중 깨닫게 된 한 가지.

완벽한 선택은 없다는 것.

수 많은 고민끝에 완성된 조애나의 첫 선택. 카프스킨 헤어클립


어떤 선택을 하든 미련이 생길 거예요. 아쉬움도 남겠죠. 그래도 내가 처한 지금 이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최선을 다해 보기로 합니다. 조금 더 옳은 선택을 하게 해 달라고.. 지혜를 달라고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 하면서요..


어차피 할 후회라면 좀 더 마음이 기우는 쪽을 선택해 보자고 마음을 정돈했죠.

욕심내지 말고 딱 한 걸음씩만..^^

한 번에 하나씩..

흐릿하고 잡히지 않던 그것들이..

하나하나 선명해지고 가까이 오고 있음이 어느 순간

느껴졌어요.


​드디어

막연히 어렵게만 느껴졌던 '브랜딩'과 조금 가까워 짐을 느끼게 되는 순간이 찾아온 것 같아요^^

그럼 오늘 하루도 옳은 선택을 하러 가볼까요?



https://zoan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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