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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이투 J May 06. 2024

부의 그릇 23단계 –“루틴화의 힘”


행동 편

부의 그릇 23단계 루틴화의 힘     


우리가 자주 접하는 <1만 시간의 법칙>은 1993년 미국 콜로라도 대학교의 심리학자 엔더스 에릭슨(K.Anders Ericsson)이 발표한 논문에서 처음 등장한 개념이다. 그는 세계적인 바이올린 연주자와 아마추어 연주자 간 실력 차이는 대부분 연주 시간에서 비롯된 것이며, 우수한 집단은 연습 시간이 1만 시간 이상이었다고 한다.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1만 시간 정도의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1만 시간은 매일 3시간씩 훈련할 경우 약 10년, 하루 10시간씩 투자한다면 3년이 걸리게 된다. 즉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매일 똑같은 일을 일정 시간 꾸준히 반복했을 때 타인보다 탁월할 성과를 낼 수 있다.     

 그럼 1만 시간의 법칙을 부자가 되기 위한 원칙으로 우리 삶에 객관적으로 적용해 볼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어려서 손흥민 선수처럼 축구에 재능이 있어 프로 축구 선수를 꿈꾼다. 주위의 가능성이 있는 유망주로 평가하니 부모님도 아이의 재능을 키워나가기 위해 추국 선수를 시켰다. 아이는 축구선수가 되기 위해 하루 10시간을 씩 매일 연습에 매진해 기어코 프로 선수가 돼서 국가대표에 뽑히게 된다. 여기서 우리는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필요가 있다. 어려서는 충분히 도전하고 싶은 가치가 있으면 내 시간을 충분히 사용할 수가 있었고 루틴 화의 힘으로 하루에 10시간 아니면 그 이상의 시간도 투여해 1만 시간의 법칙 이상의 시간을  전문가로 나아가는데 사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는 아이들처럼 내 삶의 시간을 온전히 사용할 수 있는 기한을 넘겨 버렸다. 이 책을 읽는 독자라면 적어도 20살 이상일 것이며 부자를 꿈꾸고 도전하고 싶은 마음에 이 책을 집어 들었다. 그렇다면 현재 내가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을 대입해서 객과 화 해보고 루틴 화를 해나가는 연습을 해보자. 1만 시간의 법칙을 내 삶에 적용하기 전에 온전히 내 시간을 객관화해 보는 것이 우선이다.     

우리는 앞서 잉여시간의 법칙에서 성인이 돼서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은 한정되어 있다고 했다. 회사 시간 아니면 취업을 준비하는 시간 그리고 취미생활 나와 가족들을 위해 사용하는 시간을 뺀다면 하루 7.4시간이 남게 된다. 생각보다 성인이 되고 나에게 주어진 시간 값은 많이 남아 있지 않다. 그래서 성인이 되고 나서 부에 도전하는 것은 어려서의 가능성보다 더 좁아져 있을 수도 있다. 7.4시간을 1년을 계산해보면 1825시간이라는 시간이 나에게 주어진다. 이를 1만 시간으로 나눈다면 5.4년이라는 시간이 꼬박 걸린다. 전문가가 되고 부자에 도전하기 위해서 써야 할 시간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도 내 잉여시간을 모조리 적용했을 때 5.4년이다. 만약 휴식을 좀 더 취하고 지인들과 만남 여행 등 시간을 소모한다면 7년 길게는 10년이 걸리게 된다. 내 삶의 시간을 객관화해야 루틴 화를 해나가는 동기 부여가 작용한다. 객관화하지 않은 상태에서 꾸준히 해야 하는 행동이 내 미래의 삶과 연결되기는 불가능에 가까울지도 모른다. 중도에 지쳐 포기할 수밖에 없다.     


이 책에서 부로 가는 여정은 장기간의 레이스가 될지도 모른다고 했다. 어쩌면 마라톤 선수처럼 나의 에너지의 70% 사용한 상태에서 루틴 화해서 내 몸에 채화했을 때 결승지점에 부의 길이 열려 있을지도 모른다. 작년 아이와 속초에 놀러 갔다. 속초에 가면 상징이 있다. 어디에서도 보이고 밤이면 더욱 빛이 난다. “속초 아이”라는 대형 관람차다. 관람 차를 처음 구동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큰 힘이 가해져야 대형 관람차가 움직이게 된다. 처음에는 느껴질 듯 말 듯 천천히 움직인다. 이게 움직이는 건가 움직이지 않는 건가 인식조차 하지 못할 정도의 속도다. 하지만 일정한 힘이 가해지고 가속도가 조금씩 붙게 되면 다음부터는 루틴 화의 힘으로 자동으로 일정한 속도로 움직이게 된다. 이제는 힘이 모두 전달되었고 관람차 스스로 루틴 화의 영역으로 들어가 처음에 들인 힘보다 더 작은 힘으로도 일정한 속도로 유지하며 사람들에게 기쁨을 선사해 준다.     

 

객관 화는 살면서 필수다. 객관화하지 않으면 내가 어떤 시간을 소비하고 있는지 어떤 행동에 불필요하게 에너지를 쓰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 아까운 시간을 하루하루 흘려보낼 수밖에 없다. 객관화를 해보면 두 가지가 관찰된다. 생각보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없다는 것과 내가 부의 길로 들어서기 위해서는 장기간 여행이 될지도 모른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다. 하지만 객관화하게 되면 시작도 하기 전에 주눅 들던가 지쳐 포기하게 된다. 그래서 나는 마인드, 계획, 행동을 3단계로 나누고 진입장벽을 낮추는 힌트를 책에 담아 놨다. 장기간의 레이는 분명 맞다. 하지만 진입장벽을 낮추고 긴 여정에 한 발을 내딛는 그 한 발짝이 중요하다. 어쩌면 두렵지만 한 발짝을 내딛는 순간 관람차의 속도처럼 이후에는 루틴 화가 만들어져 자동으로 힘들이지 않고 우리의 삶도 자연스럽게 돌아갈 수 있다. 그러한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하루하루가 즐겁다. 그리고 내면이 꽉 들어차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단번에 부자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탄탄하지 않은 부의 그릇은 반드시 깨지게 되어있다. 위기가 왔을 때 삶에 내성이 없으므로 모래성처럼 여태까지 이루어 낸 성과는 한 번에 우르르 무너질 수 있다. 두려워하지 말자. 고민하지 말자. 망설이지 말자. 작은 스텝 한 번이다. 한발을 크게 내디뎌 보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리고 그 한 발짝이 두 발짝이 되고 긴 나긴 여정의 시작이 되는 루틴 화의 힘이 될 수 있다.     

나는 책을 읽고 삶을 관찰하면서 통찰해낸 것이 있다. 기대치를 높이지 않는다. 바로 이루어지는 것은 없다. 우리는 시작하자마자 기대치를 높이 가져간다. 하지만 시작하고 나면 생각보다 무언가 빨리 이루어지지 않는다. 처음부터 내 생각의 범주를 적립하는 시점에서 시작해도 바로 이루어지는 건 없다고 가정한다면 마음이 편해진다. 만약 시작하고 결과물이 바로 나온다면 고맙게 받아들이면 된다. 그리고 부의 그릇이 넘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나 스스로 이야기한다. “바로 시작해서 이루어진 건 없어” “장기간 레이스가 될 거야” “지금 하루하루 잘하고 있으니 오늘 하루에 충실해지자” 그러면 하루를 충실하게 살아갈 힘이 생긴다. 그리고 루틴 화가 내 몸에 체화되기 시작한다.     


삶은 복리의 마법이다. 내 필명 “제이투”에 관해 물어보는 이가 많다. 재밌다는 것이다. 아이의 이름을 따서 만든 거냐? 아니면 영어로 1월 January의 약자인 것이냐? 그럼 시작하는 1월을 의미하는 거 아니냐며 추측을 끌어낸다. 하지만 내가 제이투라고 지은 건 복리 곡선의 J다. 제이와 투자가 만나 제이투라는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다. 내 삶의 철학은 튼튼하고 단단한 제이 곡선으로 가는 것이다. 복리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복리 곡선은 처음에는 성과가 눈에 보이지 않는다. 어쩌면 부의 길목에서 오히려 뒤로 퇴보할 수도 있다. 하지만 여기서 포기한다면 삶은 멈추게 된다. 오히려 초입 길에서 약간의 퇴보가 있더라도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을 루틴 화해서 매일 반복해야 한다. 그러다 보면 장애물을 넘고 느리지만, 천천히 성장하는 내 모습이 보이게 된다.      

 

예를 들면 현재 내 씨드는 5000만 원이다. 투자구조를 짜고 연 20%의 복리 수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처음에 투자 방법을 만들고 루틴 화하고 도전했지만 세계 경제 위기로 오히려 손실이 날 수 있다. 처음 시작부터 위기가 온 것이다. 하지만 이때 나만의 투자 철학을 믿고 루틴 화해서 꾸준히 해나가야 한다. 아직 실패가 아니다. 입증된 건 아무것도 없다. 금방 한걸음 내디딘 것뿐이다. 실패를 하더라도 3년은 해보고 결과지를 받아봐야 한다. 만약 경제 위기로 인해 나는 안되는 사람이라고 단정 지어 버린다면 다음 스텝을 내디딜 수 없다. 경제는 위기와 호황을 반복한다. 지금은 절망적일 수 있겠지만 경기가 되살아나면 현재의 내 위치를 상승곡선으로 바뀔 수도 있다. 포기하면 안 된다. 처음 시작하는 시점이 제이 곡선처럼 가장 큰 위기가 올 수 있다. 나는 2억을 년 20%의 수익률로 22년간 복리 수익률을 목표로 한다. 22년 뒤에 100억이라는 숫자가 나온다. 장기간 레이스지만 매일 경제 지표를 분석하고 블로그에 하루 1 포스팅을 하고 매일 글을 쓴다. 루틴 화가 되어있다는 것이다. 22년이라는 장기목표지만 하루하루 성장하는 나의 모습이 보인다. 미래의 내가 나에게 다가와 이야기한다. 이미 부의 길로 들어섰어 잘하고 있는 거야! 현재 5000만으로 투자했지만, 초반의 위기를 극복하고 연 20%의 수익률을 꾸준히 해나간다면 10년 뒤에 투자금은 복리 수익으로 크게 변화되어 있을 것이다. 처음에는 느리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부는 탄탄하고 단단하게 불어나게 된다.     


년 2억을 10년 동안 20% 달성하면 10억이 된다. 아이러니하게도 10년 뒤에 또 다른 10년은 10억이 100으로 불어나는 복리의 마법이 이루어진다. 인생의 제이 곡선이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분명 돈을 벌더라도 세금을 내고 급하게 써야 할 돈이 분명 있다. 100억을 달성 못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내 철학이 확고하다면 이미 난 지금 시점에서 100억에 부자가 될 수 있다. 이미 루틴 화해해나가고 있고 과정은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가장 큰 재능은 노력이라고 생각한다. 분명 타고난 사람들도 있겠지만 오만으로 인해 오히려 부의 그릇이 깨질 수 있을 확률이 높다. 노력을 충분히 하지 않고 부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고생을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고생한 사람들의 삶을 이해하지 못한다. 이는 연예인이나 스포츠선수들을 통해 우리는 많이 보아 왔다. 결국, 노력하는 사람 그 노력을 매일 루틴 화해서 몸에 체화한 사람을 이길 수는 없다. 단단한 삶의 철학은 외부에 들어오는 수많은 공격을 강력하게 막아내는 힘이 되어준다. 비, 바람, 태풍 온갖 풍파가 몰아쳐도 무릎을 꿇을지언정 좌절을 하지 않는다. 뒤로 100m 물러나도 오늘 다시 시작해서 내일 다시 10m를 나아가기 때문이다. 10일 뒤 뒤로 밀린 100m를 상쇄하고 다음 날 110m를 나아간다. 포기하지 않는 노력을 루틴 화한 사람만큼 무서운 사람이 없다.     


마인드를 교체하고 계획을 세우고 행동으로 나아갔다면 마지막 방점은 루틴 화다. 루틴 화를 몸에 체화시켜야 한다. 루틴 화를 해나가면 처음 한 달은 피곤하다. 헬스장에 가서 처음 운동할 때 근육이 과부하를 받아 며칠간 끙끙 않는 것처럼 루틴 화의 과정도 비슷하다. 한 번도 해보지 않는 일, 두려워 망설였던 일을 하게 되면 몸은 과부하가 걸릴 수밖에 없다. 하지만 한 달이 지나고 나서는 전혀 피곤하지 않다. 몸에 익숙해져 버린 것이다. 이제는 몸에 딱 맞는 옷처럼 지금 해나가는 일을 하지 않으면 불안해진다. 이 과정까지 만들고 부의 길로 들어서는 그날까지 루틴 화의 힘을 끌고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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