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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 팰리스 : 맨시티 상보

'역시 맨시티' 더브라이너 멀티골 앞세워 팰리스 상대 역전승

by 이주엽 Apr 07. 2024

역시 맨시티, 역시 더브라이너였다. 맨시티가 크리스탈 팰리스에게 선취골을 내줬지만 끝끝내 역전에 성공했다. 6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셀허스트 파크에서 펼쳐진 맨시티와 팰리스의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경기는 맨시티의 2-4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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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스의 수장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은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헨더슨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레르마, 안데르센, 워드가 세 명의 센터백 자리에 선발 출전했다. 미첼, 휴즈, 워튼, 무뇨즈가 3선에 배치됐고, 아예우, 마테타, 에제가 최전방에서 호흡을 맞췄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4-1-4-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오르테가 골키퍼를 필두로 그바르디올, 디아스, 스톤스, 루이스가 포백에 위치했고, 로드리가 원 볼란테로 출격했다. 알바레스와 더브라이너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그릴리시와 밥이 좌우 측면 윙어로 선택됐다. 최전방에는 엘링 홀란이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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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가 초반 상대 역습 한방에 실점을 내줬다. 전반 5분 장 필립 마테타의 득점으로 팰리스가 앞서 나갔다. 워튼이 맨시티의 뒷공간을 허무는 좋은 패스를 넣어줬고, 마테타가 빠르게 침투하며 슈팅까지 연결했다. 오르테가 골키퍼의 손을 지나친 볼은 그대로 골문 왼쪽 하단을 강타했다.

마음 급해진 맨시티가 공격적으로 올라섰다. 전반 5분 더브라이너의 프리킥은 헨더슨 골키퍼 펀칭에 막혔고, 연이어 더브라이너의 크로스를 그바르디올이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문 위로 높게 떴다. 전반 9분, 루이스의 패스를 받은 알바레스가 좁은 공간에서 강력한 슈팅을 연결했으나 핸더슨 골키퍼가 선방해냈다. 헨더슨 골키퍼의 신들린 선방쇼가 이어졌다. 크로스 이후 세컨볼을 로드리가 슈팅했지만 헨더슨 골키퍼가 안정적으로 막아냈다.

두드리던 맨시티가 결국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왼쪽 하프 스페이스에서 볼을 이어받은 더브라이너가 골문을 향해 감아 찼고, 유려한 곡선을 그린 슈팅은 헨더슨 골키퍼를 넘어섰다. 내친김에 추가골까지 노렸다. 더브라이너가 홀란을 향해 키 패스를 넣어줬고, 홀란이 골키퍼와 단독으로 맞서는 찬스를 잡았지만 헨더슨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맨시티가 주도권을 잡는 형국에서 로드리의 치명적인 실책이 나왔다. 전반 37분 로드리의 실책을 틈타 아예우가 찬스를 잡았고, 강력한 슈팅까지 연결했다. 하지만 크로스바 강타로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42분 로드리의 실책이 또다시 나왔다. 로드리의 백패스 미스는 오르테가의 뛰어난 기지 덕분에 위기로 이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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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시작과 함께 그바르디올 대신 아칸지를 투입한 맨시티였다. 변화는 곧바로 성과를 가져왔다. 후반 2분 아칸지의 전진으로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 그릴리시가 크로스를 시도했다. 루이스가 슈팅으로 연결했고, 수비 굴절된 볼은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맨시티의 공격은 이어졌다. 더브라이너의 헤딩 패스를 받은 홀란이 골키퍼를 제쳤지만 슈팅까지는 여의치 않았고, 침투하던 알바레스에게 연결했다. 알바레스가 곧바로 슈팅했지만 상대 수비벽에 막혔다.

후반 21분에는 프리미어리그 원정 4경기 동안 득점이 없었던 홀란이 득점을 터트렸다. 박스 안쪽으로 치고 들어오던 그릴리시가 공간으로 패스했고, 더브라이너가 원터치로 컷백을 연결했다. 완벽한 찬스 속 홀란이 방점을 찍었다. 맨시티의 득점이 연이었다. 후반 25분 그릴리시가 돌파 이후 중원으로 패스를 넣었고, 로드리가 원터치로 더브라이너에게 내줬다. 더브라이너는 바로 과감한 왼발 슈팅을 가져가면서 오늘 경기 자신의 두 번째 골을 만들어 냈다.

후반 35분 팰리스가 높은 위치 압박으로 기회를 창출해냈다. 아칸지가 상대 압박에 가로막히며 볼 소유권을 잃었고, 에두아르가 좋은 득점 찬스를 맞이했다. 하지만 디아스의 대단한 커버로 실점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후반 40분  팰리스가 만회골을 만들어냈다. 슐룹이 좌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에두아르가 잘라 들어오며 마무리했다. 스트라이커의 정석적인 움직임이 돋보였던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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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스가 계속해 추격을 시도했지만 녹록지 않았다. 결국 후반 남은 시간 동안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맨시티의 1-4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이미지 출처 : 구단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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