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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남재 이진주 Apr 09. 2024

상처받지 맙시다.

나에게 가장 소중한 나

내가 누구인지도 모르면서

무관심 속에서

많은 사람들을 원망했습니다.

아무도 나에 대해서 알려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무의미한 존재입니까?

힘이 없는 나지만 의식도 있고 욕망도 있습니다.

인권과 자유도 있습니다.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내게 주어진 자유를 함부로 강탈하고

기본적인 인권도 무시당해야 합니까?

강한 자가 약자의 권리를 박탈하면 안 됩니다.

우위를 선점한 패역한 세대가 되어

윤리와 도덕의 가치를 버려서도 안됩니다.

부모의 권위를 무시하고

형제자매의 우애를 저 벼려도 안됩니다.

가정이 위태로우면 우리의 공동체는 깨지기 때문입니다.

사회에서도 개인의 인권과 자유가 보장되고 

정서적 교감을 통해 공동체가 단단해진다면

마땅히 공정과 정의를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공동체는 먼저 존중하고 배려하며 차별 없는 나눔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먼저 나를 귀하게 여기고 사랑해야 합니다.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이웃을 함부로 대해서는 더욱 안됩니다.

약자를 보호하고 위기에 처한 이웃을 외면하지 말아야 합니다.

무관심은 죄악입니다.

나만 잘 살려는 욕심을 버리지 못해 곤경에 처한 이웃을 못 본 체하고 달아납니까?

작은 욕심에 목숨 걸지 맙시다. 

나누고 내어줌은 미덕입니다.

차별과 학대는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됩니다.

작은 실수를 법의 잣대로 해결하려 하지 맙시다.

우리의 작은 눈으로는 사람의 전부를 볼 수 없습니다.

다만 따스한 시선으로 나와 세상을 바라봅니다.

탐욕과 거짓말은 우리의 영혼을 지옥에 밀어 넣는 일입니다.

나는 나를 사랑하여야 한다고 했습니다.

내가 지키고 싶은 것은 손바닥 만한 자존감입니다.

당신의 목적에 나를 끼워 넣지 마십시오.

패배의식에 고착되어 남에게 성내거나 강요하지 맙시다.

나는 조각난 소품이 아니라 완성된 상품이기 때문입니다.

나를 함부로 대하지 마십시오.

간혹 당혹스럽습니다.

평생 지울 수 없는 주홍글씨처럼 상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눅 들지 말고 살아갑시다.

대답 없는 질문에서 맞는 답을 찾으려고 애쓰지 맙시다.

상처받지 맙시다.

나에게 가장 소중 한 것은 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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