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은 삶으로 쓴다.(사색을 위한 글쓰기) 3

'콩국수 한 그릇' / '봉화 은어축제' / "휴대폰 그만, 감자 빨리"

by 추재현

취침: 29. 화 저녁 12시 기상: 새벽 3시

하천부지 1: 콜라비 잎을 갉아먹는 배추벌레들 먹는 건 뿌리니까 괜찮아!


봉화 정담: 온쫄면이 대표메뉴 정갈한 건강함이 매력 / 어머니와 나는 새로 생긴 여름메뉴 콩국수 기대가 큰 만큼 실망 (서리태로 갈았다는데 기계가 곱게 갈지 못했고 얼음슬러시 없음, 소금물 타기 전이 그나마 나음, 어머니와 내가 만든 우리 콩에 땅콩 갈아 만든 콩국수 보다 못함, 외식의 즐거움을 누리지 못함)


봉화 나오면 자주 들르는 고깃집 어머니와 식구들이 좋아하는 곳

돼지고기 앞다리살 한 덩이를 수육과 항정살구이 고추잡채용 그리고 감자탕잡뼈

'양해 구하고 배달간 나보다 젊은 애아빠 사장님, 2,000방 숫돌로 칼 날세우신다고..'


내가 꽈배기집 들어가 정담의 아쉬움을 달래줄 주문 하러 갈 동안 부모님과 동생은 봉화은어축제 구경

(주문 밀려 한참 기다리는 동안 나도 축제구경 앞에만 잠깐)


연인과 아이들 젊은 아가씨의 이쁜 다리.. 사람구경하는 재미

축제에 가면 먹는데만 돈 실컷 쓰고 따복스럽게 먹는 맛이 덜하고 은어 잡는 것도 돈 내고 한 번으로 족했음.

'노총각이니까 그래, 여자친구 생기고 가족 생기면 달라질 거야!'


집에 돌아와 이른 참을 빨리 먹음. 찹쌀크로켓 3개, 숯불갈비맛 핫도그 1개, 치즈크로켓 1개 4인분 나눔

한 김 식어 막 먹을 때 치즈가 주욱 늘어나던 첫 입 감동은 사라짐. 외식의 아쉬움 달래주기 충분


들깨밭 풀을 협력해서 매시는 부모님. 흐르는 땀 식혀줄 물 가져다 드림


"여기 빵 맛없으니까 사지 말랬는데 왜 샀어"_어머니 시식코너에 홀려 이미 포장해 돌이킬 수 없었던 나

'깜빠뉴'1개 (시식코너에서 집어먹으면 대체적으로 사게 된다.)

극히 드문 2차 참


"농가의 필수품 컴프레서는 대용량이 좋아요." 줄 갈아줌

(먼지 뿜기는 용이 주력, 에어끌, 타카총.. 앞머리를 바꾸면 다양한 기능들 사용가능)


"봉화 오천 원 야장축제가 오후 5시부터 한다고는 하는데 안 가고 그냥 감자 고를래요."

( 양이 많아 다 못함/ 별장건 손도 못 댐 )


<하우스>에 결구된 양배추중 빨리 먹어야 될 것 고름

<하우스> 저녁 고추잡채 해 먹으려 피망 많이 따감


나는 저녁 안 먹고 감자고름


다음 일기가 중요. 몰입 위해 간단히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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