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생일

by 부랭이

누구의 축복도 받지 못한 생일.

치열했던 하루가 끝나고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왔다.


씻을 힘도 없어 차가운 바닥에 누워

조용히 속삭였다.

“생일 축하해.”


기다렸다는 듯, 눈물이 쏟아졌다.

수없이 지나온 생일인데도,

내 안의 마음은 아직도 설익은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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