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깊은 새벽

by 부랭이

깊은 새벽, 문득 눈이 떠졌다.

적막한 공기만이 방 안을 감싸고

창밖엔 드문드문 차들이 지나간다.

이른 시간, 그들은 어디를 향하고 있을까.

아직 끝나지 않은 하루일까,

새롭게 시작되는 하루일까.


다시 잠들지 못한 이 새벽,

어딘가 깨어 있는 누군가에게

조용히 위로를 건네본다.

“나도 아직 깨어 있어요.”

매거진의 이전글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