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누구의 축복도 받지 못한 생일.
치열했던 하루가 끝나고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왔다.
씻을 힘도 없어 차가운 바닥에 누워
조용히 속삭였다.
“생일 축하해.”
기다렸다는 듯, 눈물이 쏟아졌다.
수없이 지나온 생일인데도,
내 안의 마음은 아직도 설익은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