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초년생 직장인들의 목돈 만들기 가이드북]
[사회초년생 직장인들의 목돈 만들기 가이드북]
목돈이나 종잣돈을 모으겠다고 마음을 먹고 들어오는 수입을 가지고 본격적으로 계획을 세워서 실천을 할 때 좀 더 효과적이고 한번 더 생각해 볼 만한 도움이 되는 마음가짐이나 자세에 대해서 머니저축가가 떠오른 걸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주제와 연관이 있다 보니 앞서 언급한 내용이 소환될 수도 있는데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1. 가성비를 생각하자
가성비란?
'가격대비 성능의 비율'을 줄여 이르는 말이다. 어떤 품목이나 상품에 대하여 정해진 시장 가격에서 기대할 수 있는 성능이나 효율의 정도를 말한다.
돈을 안 쓸수록 많은 돈이 모이겠지만 안 쓰고 살 수는 없기 때문에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거나 비용을 지불할 때는 항상 가성비를 생각해야 합니다. 비슷한 기능을 하는 상품이지만 가격이 더 저렴하다면 굳이 브랜드나 유명하다고 더 비싼 걸 선택할 이유는 없고 비용이 적게 드는 저렴한 걸 선택하는 게 현명합니다. 구입하기 전에 항상 가성비를 염두에 두고 있지 않으면 마음에 들고 괜찮은 물건을 발견하게 되면 비교 없이 주저하지 않고 바로 그 물건을 사버려서 돈을 더 아낄 수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돈을 더 쓰게 되는 결과로 이어지게 됩니다. 한 푼이라도 아끼고자 한다면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더라도 비교를 통한 가성비를 따져보고 구입하는 습관을 가지는 게 필요합니다.
2. 대체수단 찾기
자기 계발을 할 때 돈을 써야만 투입되는 시간도 줄이고 원하는 결과를 얻으면서 지식이나 실력 향상이 되는 분야가 있기도 합니다. 그런 분야는 어쩔 수 없겠지만 돈을 쓰지 않고도 충분한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이나 대안이 있다면 그걸 선택하는 게 현명한 일입니다. 일상에서 그런 것들이 존재한다면 안 써도 되는 돈을 굳이 지불해서 아깝게 돈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그 돈을 쓰지 말고 차곡차곡 모아나 가면 뭉칫돈이나 목돈마련에 밑거름이 될 수 있습니다. 원하는 목적지까지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도 충분히 갈 수 있다면 훨씬 더 비싼 요금을 지불하고 택시를 탈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대중교통을 타고 내려서 5분~10분 정도 걸어가야 하더라도 내가 부지런하면 여유 있게 준비해서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오히려 평소에 하지 않는 걷기 운동도 되고 신체단련에 도움이 됩니다.
운동부족으로 헬스장을 다니고 싶다면 트레이너 코치한테 PT를 받게 되면 매달 몇 만 원에서 수십 만 원의 돈이 빠져나갑니다. 요즘은 정보가 넘쳐나서 온라인으로도 잘 찾아보면 전문가들이 알려주는 정보를 통해 집에서도 충분히 제대로 된 운동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무조건 사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진 물건 중에 대체할만한 게 있는지 먼저 찾아보고 없을 때 필요한 물건인지 따져보고 구매를 고려해 봐야 합니다. 비슷한 효과로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기만 한다면 수십 만 원에서 수백만 원의 돈을 아끼거나 모을 수가 있습니다. 나를 돌아보고 생활을 점검해 보면 의외로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이 많이 존재합니다.
3. 미리미리 준비하자
우리는 지금 재테크의 단계 중에서 돈 모으기(저축)를 실천하고 있는 중입니다. 돈 모으기의 다음 단계가 돈 불리기(투자)인데 이걸 실행하는데 목표한 금액을 다 모으고 나서 시작하게 되면 투자에 관한 공부도 해야 되고 준비과정 때문에 시간을 많이 잡아먹게 됩니다. 돈을 모으는 기간을 짧게 잡더라도 3~5년 정도는 소요되기 때문에 그 기간 동안 돈을 불리기 위한 어떤 공부를 선택할 건지 고민도 해보고 기초부터 하나씩 배워가고 조금씩 연습과정도 거치면서 갈고닦은 다음에 실전에 뛰어들 수 있어야 합니다. 돈을 불리기 위한 수단으로 주식을 선택했다면 먼저 기초지식이 필요합니다. 기초 지식을 쌓은 다음 관련 책도 읽어보고 어떤 방법으로 투자를 할 것인지 충분히 공부도 하고 실제 주식시장에서 어떻게 움직이는지 흐름도 지켜본 다음 나만의 투자원칙과 철학, 판단력, 감각이 생겼다면 먼저 모의투자를 시작해 봅니다.
모의투자를 통한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면 그제야 뭉칫돈이나 큰돈이 아닌 몇 천 원이나 몇 만 원의 소액이나 푼돈을 가지고 실전경험을 쌓아봅니다. 주식 분야만 하더라도 실전투자를 하기 전까지 많은 시간을 투입해서 공부와 배움의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이런 과정을 돈을 불릴 때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돈을 모으는 기간 동안 미리미리 충분한 준비과정을 거치도록 해야 합니다.
주식이나 부동산, 경매등도 공부와 연습과정 없이 바로 실전에 뛰어들게 되면 가진 전재산을 다 날릴 수도 있고 무조건 실패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돈을 모으는 동안에 반드시 훈련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4. 돈을 안 쓰는 게 돈을 버는 것이다
200만 원을 버는 두 사람이 있는데 A는 200만 원을 다 쓰고 남는 돈이 없는데 B는 100만 원만 쓰고 100만 원을 안 쓰고 남겼다면 최종적으로 A는 0원을 번 것이고 B는 100만 원을 번 것이 됩니다. C는 돈이 부족해서 부수입으로 30만 원을 벌어서 쓰고 5만 원을 남겼는데 D는 월급에서 10만 원을 안 썼다면 비록 부수입을 벌지는 않았지만 A보다 5만 원을 더 번 것이 됩니다. 돈을 버는 능력이 뛰어나서 한 달에 천만 원을 버는 사람이 있다고 하더라도 남은 돈이 50만 원도 안 된다면 200만 원을 벌었지만 100만 원을 남긴 사람보다 돈을 더 못 번 것이 됩니다. 비록 수입이 적더라도 적게 쓰고 돈을 남겨서 모은다면 많이 버는 사람보다 훨씬 더 많이 벌게 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돈을 많이 벌면 좋겠지만 당장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도 하고 그것보다 더 중요한 건 돈을 덜 쓰고 남겨서 모으고 있는 자금을 더 늘리는 것입니다.
쓰려고 했던 10만 원을 다 쓰는 것이 아니라 5만 원만 쓰고 나머지 5만 원을 안 썼다면 결과적으로 5만 원을 번 것이 됩니다. 월급쟁이들이 돈을 버는 방법은 능력을 인정받아 연봉협상을 통해 월급을 올리거나 부수입을 발생시켜서 돈을 버는 방법도 있지만 받고 있는 월급을 안 쓰거나 적게 쓰고 돈을 남겨서 돈을 버는 방법도 있습니다. 능력이 뛰어나지 않거나 매달 고정적으로 들어오는 월급만 가지고 생활하는 보통의 직장인들이 누구나 할 수 있는 쉬운 방법입니다. 돈을 절약하고 아끼는 방법을 찾아보고 나의 삶에 하나씩 적용해 나가면 기본 저축에 플러스알파(+@)의 돈을 모을 수 있는 자금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나의 의지와 노력만 가지고도 할 수 있는 일입니다. 피땀을 흘려 일을 해야만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돈을 안 쓰거나 적게 써도 돈을 벌 수 있다는 걸 인식하는 것이 돈을 버는 첫걸음의 시작이라는 걸 기억해야 합니다.
5. 시간과 돈의 특성은 비슷하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하루 24시간이라는 시간이 주어집니다. 똑같은 24시간을 가지고 잠도 자고 일도 하고 배움도 갖고 얼마나 계획적으로 주어진 시간을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받는 월급이 달라지고 남들에게 받는 대우가 달라지고 누리는 것들이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하루 8~9시간을 일을 하고 한 달이라는 시간 동안 일을 해야만 노동의 대가로 월급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시간제 알바 같은 경우 기본 1시간을 일을 해야지 최저시급 9,860원(2024/9 기준)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나의 시간을 투입해서 일을 하고 그 보상으로 돈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시간이 돈이다'라는 말이 나오기도 합니다. 돈으로 바뀔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을 흥청망청 쓰면 안 됩니다. 내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시간이 돈이 될 수도 있고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연기처럼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10분, 20분의 자투리 시간이 모이면 1시간, 3시간, 6시간, 10시간 그 이상이 됩니다. 매일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는 시간에 20분의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서 책을 읽다 보면 따로 책을 읽는 시간을 할애하지 않더라도 책 한 권을 읽게 되고 여러 권의 책을 읽을 수가 있게 됩니다.
게임이나 아무것도 하지 않고 흘려보낼 수도 있었던 20분의 자투리 시간을 책을 읽는데 쓰다 보니 여러 권의 책을 읽게 되는 효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돈도 비슷합니다. 얼마 되지도 않는 천 원, 5천 원의 푼돈을 안 쓰고 아끼다 보면 그 돈이 모여서 만 원, 5만 원, 10만 원이 되고 꾸준히 모으면 100만 원이 넘어가는 뭉칫돈으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푼돈을 대하는 사람의 태도에 따라서 연기처럼 사라질 것인지 뭉칫돈, 목돈이 되는 밑거름이 될 것인지 결과가 전혀 달라집니다. 절약을 하는 사람들의 기본 습관은 물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수도꼭지를 잠그고 필요할 때만 열고 사용을 하고 다시 잠급니다. 설거지를 할 때 물이 필요한 순간이 아님에도 설거지가 끝날 때까지 쓸데없이 물을 콸콸 흘려보내는 것이 아니라 그릇에 세제를 묻히고 있을 때는 물을 잠갔다가 세제를 다 묻히고 나서 다시 물을 틀고 헹굽니다. 양치를 할 때도 양치가 끝날 때까지 물을 틀어놓는 것이 아니라 입을 헹굴 때만 물이 필요하기 때문에 컵에 물을 받을 때만 수도꼭지를 열고 다 받으면 다시 잠가둡니다. 시간도 물처럼 필요할 때와 필요하지 않을 때를 잘 구분해서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수도꼭지 없이 시간을 콸콸 흘려보내지 말아야 합니다. 매일 2시간, 한 달에 60시간, 1년에 720시간들이 모여서 내 미래의 모습이 결정됩니다. 미래의 내 모습이 풍요롭고 풍족하게 살고자 한다면 지금의 내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흥청망청 쓰지 말아야 합니다. 하루 5분, 10분이 별 볼일 없지 않습니다. 그런 시간들이 차곡차곡 쌓이게 되면 10시간, 100시간, 500시간이 만들어집니다. 작고 사소하다고 생각되는 몇 분이라는 시간을 흘려버리면 그때 그 순간의 시간은 영원히 돌아오지 않습니다. 똑같은 하루 24시간을 가지고 누구는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거나 그런 성과를 이루어내기 위한 준비를 해 나가고 있고 많은 걸음을 전진해 나가고 있는데 반해 또 다른 누군가는 일을 하는 것 외에는 돈을 펑펑 쓰면서 놀러 다니거나 먹으러 다니거나 아무것도 하질 않고 티브이만 켜놓고 혹은 인터넷으로 의미 없는 시간을 흘려보내기도 하고선 특별한 일이 일어나기를 기대합니다. 돈을 한 푼 두 푼 아끼는 것처럼 시간도 아끼고 절약해서 필요한 일에 잘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 내가 아까운 시간과 돈을 흘려보내고 있는 건 아닌지 내 생활을 되돌아보고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져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