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직, 스스로도 다 알지 못한 사람이다

스스로 삶을 가두지말자

by 봄날의꽃잎


"나는 이런 사람이야." 하면서 자신을 가두거나,

"나는 안 맞아." 하면서 미리 포기하지 마세요.

부디 자기 인생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비참해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을, 우리 삶을 재단하지 말아요.

어마어마한 기적을 가두지 말자고요.

— 김창완, 《이제야 보이네》


이 글을 읽고,

나는 가만히 나 자신을 돌아보았다.


나는 얼마나 많은 순간,

"나는 이런 사람이야."라고

나 스스로를 작은 틀 안에 가두고 있었을까.


나는 비 오는 날을 좋아한다.

그래서 비가 오는 날이면 기분이 좋아진다

아니 무조건 기분이 좋아야한다

내가 비오는 날을 좋아하다고 했기 때문이다


나는 내향적이다

내향적이라 시끄럽고 복잡한 곳을 힘들어하고,

액티비티한 활동들은 애초에 '나랑은 안 맞아'라며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그것이 내가 편하게 숨 쉬는 방식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깨달았다.

나는 스스로 만들어놓은 '편안한 틀' 속에서만

계속 걸어가고 있었다는 것을.

그리고 그 틀은,

나를 보호해주는 것이기도 했지만,

어쩌면 내가 아직 만나지 못한 '또 다른 나'를

미리 포기하는 울타리이기도 했다.


SNS를 볼 때마다,

더 뚜렷하게 다가왔던 감정이 있다.

좋은 차를 타고, 멋진 곳을 여행하고,

여유있는 시간을 누리는,

마치 모든 걸 다 가진 것처럼 웃고 있는 사람들.


그들을 보며 나는 나도 모르게 작아졌다.

"나는 왜 저렇게 살지 못할까?"

"나는 왜 이렇게 평범할까?"

비교는 작게 피어나 내 마음을 천천히 움켜쥐었다.


모닝필사를 하며 늘 마음을 다잡고,

"나는 나만의 길을 가고 있어."

"나에게도 누군가 부러워할 무언가가 있을 거야."

라고 스스로를 다독였지만,

또 어느 순간 비교하고,

다시 움츠리고,

다시 일어나는

그런 마음의 반복 속에 살고 있었다.


그러나,

오늘 김창완 작가의 글을 다시 읽으며,

나는 나에게 조심스럽게 속삭인다.


"나는 아직, 스스로도 다 알지 못한 사람이다."


내가 미리 그어놓은 경계 너머에

더 자유롭고, 더 빛나는 내가 숨어 있을지도 모른다.


나는 아직 모른다.

내 안에 어떤 기적이 숨어 있는지.

나에게 어떤 가능성이 기다리고 있는지.

그러니,

나를 미리 재단하지 말자.

다른 사람과 비교해 움츠러들지 말자.

내 안의 어마어마한 기적을 가두지 말자.


오늘, 다시 다짐한다.

"나는 아직, 끝나지 않은 가능성이다."

"나는 아직, 나조차 다 알지 못하는 사람이다."




[오늘의 마음]


"내 안의 무한함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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