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한 회의주의자의 생활지침서
“회의주의는 건강한 사유의 시작이며, 진리를 발견하는 길의 안내자다.
-르네 데카르트 (프랑스 철학자, 수학자)
서로가 서로를 속여 값싼 주의를 훔쳐내는 게
내 몸과 생태계를 위한 지속가능한 전략일까.
하지만 진화에 의해 ‘합리적’으로 선택된 ‘비합리적’ 능력은
SNS나 정보통신 기술 발달이라는 환경과 결합해
자기 생각을 남에게 강요하고 세뇌하는 문화를 확산시켜 왔다.
사이비 교주나 극성 정치인이 못 돼서 저러고 있나
싶은 경우가 많다.
회의주의는 특정한 문제에 대한
견해만이 아니다.
부정확한 신념과 문화적 세뇌에서 벗어나 스스로 검증하고 판단한 것만 믿으려는
주체적인 삶의 움직임이다.
내 안의 생각들과 감정들은 어디에서 오는가.
이것들을 인식하는 ‘나’는 누구이며
나(의 뇌)는 현실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
뇌가 발명해내고 믿는 이야기는
내 몸을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