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찌냥 Jun 07. 2020

딱 한 주만 쉬어갑니다


우와


숨 쉬고 밥 먹고 잠만 자도

끝내주고 간지 나고 작살날 수 있어





6월 1주 차 식단일기



6월1일 월요일 식단 아침 / 점심
아침 : 고구마, 짭짤이 토마토, 견과류, 구운 계란, 사과 바나나 케일 스무디
점심 : 다이어트 도시락,  저지방 소시지
저녁 : 양꼬..치 

이제는 양꼬치를 먹으면서도 맥주를 참을 수 있는 수준이 되었다.

독한 사람, 보통 넘는 사람으로 칭찬인지 욕인지 ㅎㅎ (?) 알 수 없는 말들을 들을 때

약간 뿌듯함을 느낀다면. 나는 변태인 걸까?





러닝 후 먹는 고기는 정말 꿀맛이지.

이제는 7시 반 정도에 모여서 뛰어도 이 정도 밝은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정말 한강을 뛰면서 느끼는 감정들은 굉장히 복합적이면서 벅찬 그 무엇이라.. 글로 설명하기가 힘들다.

그리고 더 신기한 건 매번 뛸 때마다 다른 감정과 새로운 것들을 깨닫는 사실이다.

실제로 사람은 공간이 바뀌어야 생각이 바뀌고 전환, 환기되는 동물이라고 한다.

관련한 영상이나 자료를 첨부하고 싶었지만 찾을 수 없어서 ㅠ_ㅠ

다음에 찾게 된다면 수정해서 덧붙이도록 하겠다.





6월2일 화요일 식단 아침 / 점심 / 저녁


아침 : 그래놀라 시리얼, 계란, 방울토마토
점심 : 서브웨이 샌드위치
저녁 : 순두부찌개


이번 주 식단이 망한 건 화요일 저녁부터였나 보다..

그래도 이날 필라테스 1:1 8회 등록했으니까

열심히 운동으로 상쇄시켜보자~




6월3일 수요일 식단 아침 / 점심 / 저녁
아침 : 시리얼은  집에서 마시고 + 사무실 가서 방울토마토와 구운 계란 마저 먹기
점심 : 일반식
저녁 : 꼬들살 1.5인분 고기 파티...


점심에서 지적받은 식단은 가운데 감자크로켓과 소스, 그리고 제육 고기와 된장국...ㅎㅎ

그런데 다이어트 도시락이 똑 떨어져서 어쩔 수 없었다. (배송이 생각보다 너무 늦게 왔음)

그리고 수요일 저녁엔 친구와 5km 러닝을 뛰고 너무 배고파서 멀리까지 갈 생각도 안 하고 눈에 보이는 가까운 고깃집으로 향했다. 근데 우연히 들어간 집 치고는 진짜 대성공...

배가 고파서도 있겠지만 남도 묵은지 최고!!!! 진짜 또 가고 싶다.

그리고 여러분.... 묵은지 꼭 드세요. 두 번 아니 세 번 드세요. (진지)





이 날은 뚝섬유원지에서 왕복으로 5km

이 날도 날씨 너무 좋았고 한강에서 윈드서핑 타는 사람들 구경하면서 뛰는 게 재밌었다.

돌아올 때는 맞바람 때문에 더 힘들었던 거 같지만..

그래도 이제 5키로 정도까지는 630 페이스에서 뛸 만 해졌다.

여기서 페이스를 올리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거리를 좀 더 늘려보고 싶단 생각은 든다.

좀 더 잘 뛰기 위해서 진지하게 러닝 폼을 좀 바꾸고 싶은데 어떻게 훈련하면 좋을까?




6월4일 목요일 식단 아침 / 점심 / 저녁
아침 : 고구마, 방울토마토, 구운 계란
점심 : 다이어트 도시락, 저지방 소시지
저녁 : 치즈라면과 야채김밥


이건... 누가 봐도 다이어터의 식단이라고 하기엔 저녁이 폭망이다.

탄수화물 대잔치.

할많하않...

내일부터 진짜 다시 시작이야 ㅠ_ㅠ


그래도 혹시 포스코 사거리에서 적당히 한 끼 때울 집을 찾는다면.. 여기 골든타워라는 건물 지하에 있는 민들레 분식을 찾아보시길. 김밥 종류도 꽤 많고 맛있었다. 분식집은 네이버 지도에 안 나오는 거 같아서 빌딩 위치만 첨부해본다.




6월5일 금요일 식단 아침 / 점심
아침 : 그래놀라 시리얼, 방토, 구운 계란, 바나나, 요거트
점심 : 묵은지 김치찜
저녁 : 맥주파티...ㅎㅎ


그래도 불금은 운동과 함께!!

1:1 필라테스는 처음이지만 또 큰돈 들여 시작했으니까 다시 열심히 해야지.

빡센 운동 후 2주 넘는 시간을 기다려 마시는 맥주는 정말 꿀맛이다.






이 맛에 운동하지.

너무 자주 마시는 술은 그 소중함과 기쁨을 느낄 수 없게 마비시키는 것 같다.

아무리 하고 또 해도 모자란 건 나의 고맙고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일뿐이다.




토요일은 6월 6일 호국보훈의 달을 상징하는 현충일.

직장인에겐 다른 의미로 소중한 국경일이 토요일에 겹쳐 다소 아쉬워지긴 했지만

올해는 6.25 전쟁 발발 70주년이 되는 해로 의미 있는 해이기도 하다.


아직도 12만 3천여 명의 목숨 바친 호국용사들의 시신은 수습되지 못하고

이 나라 땅 혹은 그 어딘가에서 잠들어 있다.

그들을 기리며 계속해서 발굴하는 작업이 이뤄질 수 있길 기원하는 마음에서 캠페인에 참여했다.



주말은 가뿐히? 10키로 가까이 걷고 어사출또에서 회를 먹었다. 좋은 사람과 만나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많이 움직이면서 살짝 땀까지 난 뒤에 먹는 음식은 언제 먹어도 참 좋은 것 같다.


종합해보면 이번 주 식단은 정말 망한 게 맞지만...

그래도 여러모로 많이 움직이고,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회사원 생활 6개월 차인 내가 급히 매너리즘에 빠질뻔한 것을 구원해주는 한 주 이기도 했다.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나름 잘 버텨내 스스로 기특한 일주일이다.



이번 딱 한 주만 쉬어갑니다.

다음 주부터 얄짤 없어요...?!



이거 이거 완전 명언이구만




런바디챌린지는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는 것 같다.
언뜻 보면 똑같은 패턴이나 정보 등으로 때우는 것 같이 보여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계속 여러 가지 사용성들이 개선되고 있다. 앞으로 더 나아질 런바디 챌린지가 기대되는 이유다.
아래 링크를 통해 런바디 챌린지를 함께 시작하고 건강한 다이어트를 경험해보길 추천한다.


지금 아래 링크를 통해 런바디 챌린지에 신청하시면 참가비 5천 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선착순 10명, 현재 7명 남음)


매거진의 이전글 달리기 좋은 계절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