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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생 May 08. 2024

중3, 그 여름은 생에 한 번뿐 - 작사/초본 | 02

노래 작사

<중3, 그 여름은 생에 한 번뿐>


한 번 뿐이었어, 그 여름은 생에 한 번뿐

눈 감고 그려봐 그 시절 우리의 파랑까지

바람결에 흩날리 던 네 머리

좋아하고 싶었어

철없던 네 세상에 내가 들어가면 

혹여 푸른빛이 사라지지 않을까 걱정했어


멀리서 바라만 보는 내 눈을 본 적이 있니

한걸음 물러서서 보는 너, 사실 알고 있잖아

들키고 싶지 않았어 수줍고 싶었어

바라만 봐도 좋았 던 그때가 있었거든

웃는 모습만 봐도 즐거웠던 그 여름이 생각나

그땐 서로가 서로에게 아름답고 싶었어

나도 사실 알잖아, 지켜주고 싶었던 거야


한 번뿐이었어, 그 여름은 생에 한 번뿐

눈 감고 그려봐 그 시절 우리의 파랑까지

창가에 떨어지는 햇살도 궁금했던 그때가 기억나

몰랐었어 그때 우리가 나눈 대화가 그 시절의 마지막인 줄

문득 떠올라 지금은 가사가 된 우리 이야기들


네 하늘에 닿기 전에 일탈했던 그 순간들

그때는 왜 말하지 못했을까, 내 욕심이었어

다시 돌아간다면 말하고 싶어

너도 사실 알잖아, 잘못되었다는 걸

한 번뿐이라고, 그 여름은 생에 한 번뿐이라고

몰랐었어 그게 마지막이라는 걸

멀리서 바라만 보게 되고 눈길이 자주가게 되고

닮고 싶었어, 네가 하늘인 줄 알았어


한 번뿐이었어, 그 여름은 생에 한 번뿐

눈 감고 그려봐 그 시절 우리의 파랑까지

멀리서 바라보면 추억이고 가까이서 보면 아픔이야

읊고 읊어도 돌아오지 않아


멀리서 바라보면 추억이고 가까이서 보면 아픔이야

닮고 싶었어, 네가 하늘인 줄 알았어

손잡고 누워있을 뿐이야 너도 사실 알잖아, 지켜주고 싶었던 거야

그 여름은 파랗다는 말만 떠올라


멀리서 바라보면 추억이고 가까이서 보면 아픔이야

닮고 싶었어, 네가 하늘인 줄 알았어

손잡고 누워있을 뿐이야 나도 사실 알잖아, 다 주고 싶었던 거야

그 여름은 파랗다는 말만 떠올라



<중3, 그 여름은 생에 한 번뿐>, 저자 : 유생, '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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