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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복쓰리 May 07. 2024

돌봄종사자에 대한 돌봄 돌아보기

돌봄종사자의 힐링

돌봄종사자는 어떤 직업들이 포함될까?


한국여성정책연구원(2019)은 돌봄노동자를 돌봄전문직, 돌봄서비스직, 돌봄단순노무직으로 구분하였다.  

돌봄전문직은 사회복지관련 종사자로 분류될 수 있으며 주요직업으로는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직업상담사, 상담전문가, 청소년 지도사 등이 있다. 

돌봄서비스직은 돌봄 및 보건서비스 종사자를 말하며 요양보호사, 간병인, 방과후 돌봄교사, 어린이집 또는 학교보조교사, 산후조리종사원 등이 포함된다. 

돌봄단순노무직은 가사 및 육아도우미를 일컬으며 가사보조원, 파출부, 베이비시터 등을 말한다. 


코로나19 이후에 우리사회는 돌봄의 사회화는 많이 진전이 되었으나 여전히 민간에 많이 의존하고 있으며 

공공성이 충분하지 못한 상태이다. 

이러한 공공성이 확보되지 못한 상황에서 돌봄일에 대한 일은 제대로 처우를 받지 못하고 평가절하되고 있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에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돌봄은 그 동안 가정 안에서 여성이 주로 하는 일로 대가를 받지 않고 하는 일로 간주되고 있다. 

돌봄노동에 대한 낮은 가치평가는 이러한 기존의 고정관념이 있다. 

돌봄이라는 의미도 봉사나 도움으로 바라보는 인식이 여전히 남아 있으며 이러한 인식은 돌봄 일에 대한 평가절하는 물론이고, 저임금 일자리 양산의 결과를 낳고 있다. 

어떠한 많은 일을 요구하더라도 임금은 최저시급에 머무는 경우가 많다. 


박은혜(2019)는 돌봄에 대한 이러한 가치평가 절하는 기존의 남성중심의 패러다임에서 여성 특유의 능력이 필요한 돌봄이 이루어지는 직업의 경우 돌봄의 가치를 사회적으로 인정하지 않았던 문화가 반영된 것이라고 하였다. 

하지만 돌봄의 가치는 들여다볼수록 그 가치가 인정받아야 할 것이라는 것이다.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돌봄은 감정적인 애착과 이해가 필요하다. 

그리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일상적인 언어로 대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친밀한 관계를 맺고 유지하며, 돌봄을 당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최선의 것이 무엇인지 그 사람의 입장에서 지속적으로 고려하고 그 최선의 것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자신의 모든 에너지를 쏟는 일이다. 


맨 앞에서 돌봄종사자 구분에서 돌봄전문직이 있기는 했지만,

사회적으로 그들이 전문직인가에 대해서,

망설이거나 준전문가이다라고 말하는 시선이 있다면

기존의 전문직과는 다른 특성을 가진 전문적인 영역이라고 

말하고 싶다. 


물론 전문직의 요건들에 비추어서 자격취득 요건이 강화되는 등의

보강되어야 할 측면이 있어야 할것이며,

사회적으로 그만큼의 충분한 경제적 보상이 뒤따라야 하는 등의

구조적이고 강력한 변화가 요구된다. 

그들에 대한 정당한 사회적 대우가 있을 때

돌봄이 제대로 바로설 수 있을 것이다. 


돌봄은 신체적 돌봄만이 아닌 정서적 돌봄과 함께 갈때

전문적인 영역의 돌봄이 이루어질 수 있다. 

기꺼이 마음을 내어주며

돌보려는 순수한 마음에 대하여

봉사나 도움의 시선으로 더 이상 바라보는 것은

적절하지 않으며

직업적인 한 부분으로 

정서적인돌봄이 이루어지는 전문적인 돌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사회적인 구조 자체가 변화되어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  박은혜(2019). 유아교사론. 서울: 창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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