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스토리를 독학해 가며 쓰기 시작한 두 편의 글 중, 먼저 '책여행'을 12편으로 종료하고자 합니다.
'책여행'은 사실 저 개인의 '독서노트'로 쓰기 시작한 글이라 처음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써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이 글 또한 읽어 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는 좀 더 정제되고, 정리된 내용으로 쓰고자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얼마 전 제가 '코칭'을 하는 과정에, 저의 고객이 책은 많이 읽고 싶고, 좋아하고, 사기도 많이 사는데 정작 시간을 내지 못해 읽지를 못하시고 쌓여만 간다는 고민을 말씀하신 일이 있었습니다. 남의 이야기 같지 않아 꽤나 진지하게 대화를 이어갔던 것 같습니다.
저도 이번에 '책여행'을 쓰면서 느낀 두 가지를 보완하기 위해 종료를 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책을 읽는 즐거움이 읽어야 하는 의무감으로 변질되지 않도록 적절히 조절하면서 가야겠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책여행'의 책 구성이 너무 두서없는 것 같다는 것이 항상 마음에 걸렸다는 점입니다.
당분간은 '인생은 길고 할 일은 많다'에 집중하고, 좀 더 일관성 있는 주제로 독서를 하면서 '책여행 2'를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부족하기 그지없는 12편의 글을 읽어 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