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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북민지 May 30. 2024

《트렌드코리아 2024》ㆍ1편

대한민국 소비 풍경을 이끌 10대 키워드

《트렌드코리아 2024》


이 책은 매년 10개의 소비트렌드를 발표하고 있다. 올해의 트렌드를 두 종류로 나누면 '가치관과 생활의 변화(사람들의 변화에 관한 것)', '기술. 경제. 정책 등 제도적 변화(기업. 정부. 지방자치단체 등이 주목해야 할 전략적 트렌드)'가 그것이다. 다섯 개씩  두 편으로 알아보려 한다. <작성자 주>




화룡점정(畵龍點睛)은 용 그림을 그린 뒤 눈동자에 점을 찍는다는 뜻으로 가장 요긴한 부분을 마치어 일을 끝냄을 이르는 말이기도 하다. 이는《트렌드코리아 2024》의 부제이도 하다.


"독자 모두 자신만의 목표에 화룡점정할 수 있기를"

- 8쪽 중에서


각자의 허들을 뛰어넘으려면 불확실성에 도전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위기와 기회가 교차되는 시점에 뛰어넘는 자와 걸려 넘어지는 자. 두 사람 중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어떤 트렌드가 생성되는지 아느냐, 모르느냐의 차이가 아닐까 싶다.




'분초사회'는 현대인들의 삶을 극명하게 드러낸다. 점차 가속의 시대에 살면서 가성비보다는 시성비(시간 대비 성능의 효율)가 중요해지고 있다. 내 시간을 조금이라도 아껴주는 서비스에 소비자들의 지갑이 열린다는 말이다. 콘텐츠의 바다에 살고 있는 요즘, 영상을 1배속으로 보는 사람들은 극히 드물다고 한다. 이제 유통의 핵심경쟁력은 소비자를 얼마나 오래 머무르 하는지, 점유 시간을 만큼 늘리느냐에 달려있다. 지나친 속도와 강한 자극에서 잠시 벗어날 수 있도록 삶의 여백이 필요하다.


'호모 프롬프트'는 인공지능서비나 각종 AI소위 티키타카하며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을 말한다. 어떤 질문을 하느냐에 따라 결과의 수준이 달라지기도 한다. 그러므로 디지털시대를 살아가면서 자주 등장하는 신기술에 대한 이해력이나 문해력이 필요해지는 시점이기도 하다.


'육각형 인간'은 떤 대상의 다양한 특성을 비교분석할 때 그 기준을 육각형 이미지를 그리며 축이 끝까지 꽉 차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여기서 말하는 육각형은 완벽과 같은 의미이다. <육각형 개발자>라는 책에서는 코드 개발과 기본 IT 기술, 팀을 이끄는 리더십과 소통을 위한 글쓰기 역량까지 두루 갖추어야 한다고 말한다. 진정한 나다움은 완벽하려 애쓰기보다 내가 가진 재능에 집중하며 타인의 시선과 욕망에서 자유로울 때가 아닐까 한다.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은 은 상품일지라도 언제, 어디서, 누가,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조조할인, 시간과 계절별로 가격이 달라지는 레스토랑이 그 예다. 이와 반대로 이용한 만큼만 지불하는 패키지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반차를 내고 나온 직장인들을 위한 반차캉스, 부대시설인 수영장이나 사우나만 즐길 수 있는 숏캉스 패키지가 있기도 하다. 성공적인 버라이어티 가격전략을 선보이기 위해서는 급변하는 가격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기업만의  '가격 컨트롤 타워'와 소비자가 납득할만한 가치가 반영된 것이 필요하다고 이 책에서는 제시한다.


'도파밍'은 도파민과 파밍이 결합한 말로 재미와 생산성을 나누는 시대가 막을 내리고 있다. 일과 놀이의 경계가 불분명해지고 있는 시점이라는 말이기도 하다. 현대인들의 지친 일상으로부터 위로를 건네는 놀이는 긴장감과 스트레스 이완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낸다. 부차적인 것으로만 치부되다가 점점 필수적인 요소가 되고 있는 중이다. 이것 또한 한쪽으로만 치우치다 보면 삶과 놀이의 경계가 무너질 수도 있으니 지혜롭게 균형을 이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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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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