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축제의 숨은 묘미를 찾아서
가을바람에 흩날리는 꽃의 향연에 묻혀 걷다 보면 축제장 중간쯤 위치한 고인돌 책방이 방문자들의 눈길을 끈다.
고인돌책방은 2024 화순고인돌가을꽃축제기간인 10월 18일부터 11월 3일까지 17일간 아침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이곳에서는 깊어가는 가을 날씨 속에서 책과 함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주목할 것은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의 작품을 축제 기간 이곳에서 대여해서 볼 수 있다는 것과 큐레이션 된 책을 만날 수 있다는 점. 책방지기로는 화순열린도서관 직원이 상주하고 있다.
고인돌책방의 책방지기는 “이번에 전시된 책은 화순열린도서관에서 새로 구입한 책들과 도서관에서 가져온 책들이에요. 도서관에서 예약도서로 만날 수 없는 책들을 여기서는 볼 수 있다는 게 장점이죠. 아침에도 축제장을 방문했다가 들르시는 분들이 많아요.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부스가 있어 시선을 사로잡기도 해요. 오셨다가 책을 판매하느냐고 묻는 분들이 종종 있기도 해요.”라고 했다.
2024 화순 고인돌 가을꽃 축제는 ‘10월, 낭만 화순’을 주제로 풍성한 해바라기밭에서 즐기는 화순미림(美林) 야외카페, 쉼과 여유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 공연, 체험, 전시행사가 펼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