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0.17(목)
어제 오랜만 라면을 먹었더니 아침까지 속이 더부룩하네요. 라면 금지, 맥주 금지. 다들 건강하시길 바라며 <에너지 읽어주는 남자> 시작합니다.
1. 전력수요 급등하는데… 송변전망 사업 7%만 계획대로 준공|동아일보 (donga.com)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주요 송·변전망 사업이 7%만 계획대로 완료됐다고 합니다.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처럼 송전탑 건설 반대 여론으로 5년 이상 지연된 사례도 많아지면서, 현재 한전 혼자서는 주민들을 설득할 수 없는 지경이에요. 전문가들은 정부가 지자체와 직접 협의하고 보상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전력망 특별법’의 신속한 통과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어요.
2. COP29 앞둔 EU, 저탄소기술 원전 촉구 첫 동의…韓 CFE이니셔티브 확산 전망 - 전자신문 (etnews.com)
EU가 COP29를 앞두고 저탄소 기술에 원자력을 포함하는 것에 처음 동의했어요. 이는 프랑스를 비롯한 동유럽 국가들이 원전을 탄소중립 달성의 핵심 수단으로 여기는 가운데 나온 결정인데요. 한국 정부도 이에 발맞춰 원전과 수소를 포함한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 확산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각국이 환경과 경제 상황에 맞춰 다양한 기술을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어요. 한편, 독일 등 11개국은 EU에 재생에너지 확대를 우선시할 것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내며 입장을 달리하고 있습니다.
3. AI 개발 경쟁이 부른 미 빅테크 ‘원전 딜레마’ (hani.co.kr)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AI) 개발로 인한 전력 수요 급증에 대비해 원자력 발전에 눈을 돌리고 있어요. 챗GPT 같은 AI 서비스를 사용할 때 일반 검색보다 10배 이상 전력이 소모되기 때문인데요,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도 기존 원전을 재가동하거나 원전 기반 데이터센터를 확보하는 등 원전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데이터센터는 안정적 전력 공급이 필수적이라 재생에너지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장기적인 기후 영향까지 고려한 신중한 에너지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해요.
4. [여의도포럼] EU 따라가는 美 청정경쟁법, 대응 시급하다-국민일보 (kmib.co.kr)
미국이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와 유사한 청정경쟁법 도입을 추진하며, 한국도 이에 맞춘 신속한 대응이 필요해요. 법안이 통과되면 수입 제품에 탄소비용을 부과해 미국 내 기업과 동일한 규제를 적용할 예정입니다. 한국 정부는 탄소중립 목표에 맞춘 전략을 제시하고, 철강업 등 에너지 집약 산업은 고철 활용을 늘려 탄소 배출을 줄일 체계적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5. [사이언스프리즘] 문제는 기후야! | 세계일보 (segye.com)
기후변화가 농산물 가격 상승 등 경제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미국과 EU는 탄소 국경 조정제도와 청정경쟁법을 통해 수입 제품에 탄소 비용을 부과하려 하고 있는데, 한국은 탄소 배출이 높아 부담이 엄청나게 클 전망입니다. 이 제도들이 강화되면 강화될 수록, 한국 경제는 힘들어집니다. 지금은 다른 어떤 것보다 탄소 중립 전환을 가속화하고 경제적 대비를 서둘러야 할 시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