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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 여행자 Nov 13. 2024

에너지 읽어주는 스피치라이터

24.11.13(수)

하루도 편한 날이 없는 에너지산업계입니다. 이전엔 철강, 식품, 교육 분야에서 근무했는데 그때도 마찬가지였던 걸 보면, 대한민국이 원래 그런가 싶기도 하고요. 오늘은 전력산업의 숙원과제이자 핵심이슈인 전력망 이야기부터 꺼냅니다. 


1. 트럼프 폭풍에도…반도체 공장 돌릴 '전력망법' 외면한 그들 | 중앙일보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으로 미국이 자국 제조업과 에너지 산업 강화를 위한 법인세 인하와 같은 정책을 추진하며 한국 기업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에요. 특히, 반도체와 같은 전력집약적 산업에서 핵심적인 전력망 확충 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인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어요. 동해안의 발전량을 수도권에 충분히 송전하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산업 성장에 걸림돌이 되는 건데,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에서 한국도 전력망과 인프라 투자를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2. [돈 잡아먹는 AI] 막대한 AI 운영비...2030년 데이터센터 부담 2배 이상 증가한다 | 아주경제

AI 개발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데이터센터 운영비와 전력 사용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어요. 특히 한국은 전기 요금이 높고,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으로 전기세도 계속 오를 예정이라 데이터센터 비용 부담이 더 커질 전망입니다. AI 스타트업들은 이 때문에 데이터센터 임대료가 최소 10% 이상 오를 거라 예상하고 있어요. 2030년까지 에너지 비용이 두 배 이상 늘어날 가능성도 높아서, AI 개발을 위한 정부의 하드웨어 투자와 지원이 정말 필요해 보입니다.


3. [돈 잡아먹는 AI] 글로벌 빅테크, AI 서비스 가격 줄인상… 소비자 정보 격차 커진다 | 아주경제

에너지는 아니지만, 꼭 필요한 내용이라 요액해 왔어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 서비스의 유지 비용 증가로 구독료 인상을 검토 중이라고 하네요. 챗GPT는 월 구독료를 현재 20달러에서 44달러로 점진적으로 올릴 계획을 밝혔고, 구글도 AI 기능을 포함한 ‘구글 원’의 요금을 기존보다 2배 이상 높게 책정했습니다. 이러한 비용 상승은 소비자 간 정보 접근 격차를 더 벌릴 우려가 있으며, 한국의 AI 기술은 세계적이지만 이용률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상황이라, AI 대중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4. COP29 첫날 ‘탄소배출권’ 거래 지침 승인 - 경향신문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 개회 첫날, 유엔이 운영하는 국제 탄소배출권 시장에 관한 세부 지침이 승인되었어요. 수십억 달러 규모의 국제 탄소배출권 시장 출범의 기초가 마련된 거죠. 앞으로는 파리협정 제6.4조에 따라, 각국은 탄소배출권 거래 시 유엔 감독 하의 중앙 집중식 시장을 거치게 되는데, 감축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국가는 시장에서 배출권을 구매하게 됩니다. 외신은 이번 합의를 트럼프 2기에 대비한 조치로 해석했는데요, 이는 개발도상국 지원과 기후행동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5. 변전소는 주민 편의시설 [기자의눈] | 서울경제

김동철 한전 사장은 지난 6일 열린 빅스포 행사에서 "변전소는 파출소나 우체국처럼 주민 편의시설로 받아들일 때가 됐다"고 말했어요. 인공지능이 촉발한 전기화의 시대에 곱씹어볼 만한 화두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전기없이는 살 수 없으면서, 전기 시설을 기피하는 건 어불성설이죠. 게다가 전자파 문제는 이미 과학적으로 여러번 안전성이 검증된 문제라고 합니다.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려면 시민의식이 바뀌어야 할 것 같아요. 아니면, 석기 시대로 돌아가야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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