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주먹밥 쿵수석 Jul 23. 2024

검사 상품의 심지는 무엇일까?

검사에서 타협할 수 없는 지점

오늘은 나영석 PD의 관점으로부터 생각해볼만한 내용이 있어 공유해보려고 한다.

나영석 PD는 누가 머래도 우리나라 최고의 예능PD 중 한명이다.

이분의 인터뷰 중, 나에게 와닿았던 지점은


"요즘 사람들의 니즈, 트랜드 반영하지만 결국 우리가 하고 싶은 것에 무게를 둔다"

"많은 이들은 실패할 까봐 리스크를 헤징한다. 그럼 변질되고 타협하기 마련이다"

"타협하지 않는게 저와 동료들의 장점이다. 심지가 훼손되면 매력을 잃는거다"


우리(팀)가 하고 싶은 것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을 팀원들 간 공유가 철저하게 되어야 한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들이대기 보다는 철저하게 의견의 가중치 없이 하고자 하는 것을 뽑아내야 한다.

그래야만 실패에 대한 두려움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고 타인이나 상황을 탓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채용의 도구로써 인적성검사는 채용프로세스 상의 하나의 단계일 뿐이다.


하지만, 결과와 제시하는 정보에 있어서는 모든 채용프로세스 상에서 가장 객관적인 자료이다.


가장 객관적인 자료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검사가 주는 정보가 신뢰롭고 타당해야 한다.


주는 정보가 신뢰롭고 타당하기 위해서는 계속적인 검증 작업 또한 필요하다.


일부 채용담당자분들이 검사가 왜 이렇게 문항이 많은가? 검사라는 단계가 하나 추가될 때 사람들이 지원을 꺼리게 된다.하는 의견들 받는다.


물론 현실적인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타협점을 찾으려고 하지 않는다. 


어쩌면 남아 있는 학자적 양심일 수도 있겠다.


왜냐하면 진단이 아닌 검사라 하면 최소한으로 갖추어야 하는 심지가 있기 때문이다.


그 심지를 잃게 된다면, 그것은 검사가 아니다.


마치 양초에 심지가 없으면 탈 수 없듯....



작가의 이전글 인성검사를 도입할 때의 어려움과 극복 방안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