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는
내 권리를 공부해서 받아내는 집념
두려워도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하는 뚝심
좋은 게 좋은 거라고 휩쓸리지 않을 자유
지우고 무너뜨려도 되살아나는 열정
하지만
부당한 줄 알고도 끊임없이 당하는 폭력
사랑했던 공간에서 자리를 잃어가는 고통
그래서 갈 곳 없는 해방
*자폐 키워드를 등록하고 싶었는데 브런치에서 현재 인정하는 키워드는 '자폐증' 뿐입니다. 예전에 '자폐' 키워드로 다른 글을 등록한 적 있는데 지금은 왜 키워드로 추가할 수 없는지 이해하기 어렵네요. 저 자신을 병명으로 부를 수 없어서 결국 다른 키워드만 등록했습니다. 만약 브런치 관계자분이 이 글을 보신다면 '자폐'를 키워드로 등록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