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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만화가 이정헌 Jun 22. 2024

세대? 그런 걸 또 나눈다고?

아이돌의 세대별 구분법

‘4세대 아이돌’      


아이돌에 대해 조금씩 관심을 갖기 시작한 필 아저씨에게는 무슨 의미인지 제일 궁금했던 단어가 바로 이것이었다. ‘4세대 아이돌? 그렇다면 그 전 세대 아이돌도 있다는 뜻인가?’라는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인터넷을 뒤적거렸다. 굳이 그렇게까지 하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알게 된 것은 아재들이 7080이라며 시대로 구분하던 노래들이 현시대에 와서는 대표그룹의 탄생과 활동을 기점으로 세대를 나눈다는 것이다. 굳이 나눌 필요가 있나 싶으면서도, 무슨 이유가 있어서 그렇게 나눴을 거라는 짐작을 할 뿐이지만, 빨리 익히고 다음 배움의 길로 가기 위해 각 세대별 대표 걸그룹을 찾아보았다.     


1세대 대표 아이돌 : 핑클(DSP), S.E.S(SM)

2세대 대표 아이돌 : 원더걸스(JYP), 소녀시대(SM)

3세대 대표 아이돌 : 트와이스(JYP), 블랙핑크(YG)

그리고 지금 최선을 다해 활동하고 있는 아이돌들이 바로 4세대.      


이렇게 정리해 보니 아재적 관점에서는 확실하게 구분된다. 1세대 아이돌은 연인이자 친구의 느낌이라면, 2세대 아이돌은 막냇동생 정도의 느낌이고, 3세대 아이돌은 조카(?), 마지막으로 4세대 아이돌은 아들, 딸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표현하면 될 것 같다. 아재들이 요즘 아이돌을 응원하는 것은, 그 시절 1세대 아이돌을 보던 두근거리던 마음처럼은 아니더라도, 전 세계의 인정을 받는 현 K-pop 걸그룹의 멋진 노래와 퍼포먼스에 응원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하면 너무 포장된 걸까?   

  


거기에 한 가지 더 알게 된 것은 우리가 알고 있는 연예계 3대 기획사(SM, YG, JYP)의 영향력이 어마어마했다는 것. 매년 기억도 못 할 만큼 많이 만들어지고 사라지는 것이 아이돌 그룹인데, 이렇게 세대별 상위권의 대부분 이런 3대 기획사의 아이돌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그 영향력은 초신성처럼 나타난 BTS의 하이브가 연예계의 판도를 뒤집은 상황에서도 일정 부분 이상은 건재했다. 하지만 그 사이 초신성처럼 탄생한 새로운 그룹도 있고.


그래서 다음 시간에는 4세대 아이돌 중 주목할 만한 몇 그룹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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