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이야기 - 어른을 위한 동화
그렇게 해가 지고 달이 뜨고, 하루가 지나고 한 달이 지나며 해가 바뀌며
여름을 세 번 겨울을 세 번 보내는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다.
나라에서 공사하기 위해 나왔다가. 푸른 들판을 보며 풍광이 너무 아름다워
그 지역을 자연보호구역으로 지정하였다.
그 도로는 2차선으로 만들어졌지만, 속도제한구역으로 정하여 위험하게 달리지 못하도록 하였다.
영원히 개발하지 못하도록 개발제한구역, 경관구역 등 이중삼중으로 지정하였다.
그곳은 나라의 땅이기에 그렇게 보존하였다.
어느 날 예쁜 폭스바겐 신형차가 푸른 들판 쪽으로 다가왔다. 운전자는 여자였다.
장미색 비틀 차동차가 보니 주인아주머니였다.
폭스바겐 신형자동차가 빵빵하고 클락션을 울렸다.
들판에 있던 예쁜 장미색 비틀 이 주인아주머니 앞에 나타났다.
웃으며 주인이 말했다.
"잘 지내고 있었니, 번개 치던 날 많이 무서웠지. 그래도 쭉 이곳에서 지내는 것 같아 안심했단다."
장미색 비틀 이 속으로 생각했다.
'내가 여기 있는 것을 어떻게 아셨을까?'
아주머니께서 웃으며 말하였다.
"몰랐지, 너의 시스템이 내 모바일에 앱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을 도난방지용 GPS가 깔려있었단다.
그래서 네가 여기서 잘 지내는 것을 알았단다."
그렇게 말하며 모바일앱을 열어 보여주었다.
그곳에는 나의 사랑하는 차 로지라고 되어 있었다.
아~ 장미색 비틀 자동차는 원래 이름이 있었다.
아주머니가 로지야 하고 불러주셨다.
나는 이름이 로지였다. 나의 사랑하는 차 로지, 로지였다.
아주머니가 로지야 하고 부르니 나는 로지가 되었다.
눈을 깜빡이며 빨간 장미색 비틀 자동차는 로지가 되었다.
들판에 있던 말과 당나귀가 다가와 로지 옆에 나란히 섰다.
주인아주머니는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나의 로지와 함께 있던 아이들이 너희였구나. 반갑다."
라고 말하자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주인아주머니는 곰곰이 생각하더니 갈색말에게 말했다.
"너는 주인이 없던 야생마 같으니 내가 너의 이름을 지어주마" 하며 우람이라고 지어주었다.
"너는 잘 생기고 우람하며 아름다운 모습이니 우람이 가 좋겠어,
우람이 우리 로지 잘 부탁한다." 하였다.
말은 그 이름이 너무 좋았다. 말은 히히 히힝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주인아주머니는 까탈스러운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일에 깐깐한 사람이었다.
아주머니는 다음에 또 보러 올게 올 때 당근을 많이 사다 줄게 하고 웃으며 떠나갔다.
나라에서는 터널도 완공하여 산너머 구룡마을 사람들이 편리하게 왕래하고 자녀들도
도시에 살다 고향 구룡마을로 돌아가 사는 사람도 있었다.
도로옆에는 표지판이 붙어 이 길을 다니는 사람들은 클락션도 울리지 않았고 제한속도를 어기지도 않았다.
그리고 또 몇 년이 흘렀다.
아름다운 경관을 보기 위하여 사람들이 이 길을 지나가기도 하였다.
그러나 표지판 때문에 접근은 하지 않았다.
멀리서 바라보니 푸른 들판에 예쁜 장미색 비틀 자동차와 우람하게 생긴 갈색말과 당나귀가
평화롭게 놀고 있었다.
그런데 그 옆에 아기 당나귀가 한 마리 있었다.
말과 당나귀가 사랑을 했단다.
그래서 귀엽고 예쁜 아기노새가 태어나 함께 평화롭게 들판에서 놀고 있었다.
그렇다. 홍당무는 당나귀가 맞았다.
그래서 아기노새가 태어났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또 다른 가족이 탄생한 것이다.
푸른 들판은 아름답고 그곳에는 로지와 우람이와 홍당무
그리고 아직 이름 없는 아기 노새가 평화롭게 살고 있었다
어른을 위한 동화였습니다.
생물이든 무생물이든 우리가 소중하게 생각하면 모두 소중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물며 사람은 더욱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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