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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sh Jul 07. 2024

술을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즐기는 법

2030에게 필요한..

코로나19 시대를 지나온 우리는 현재 예전과 술 문화가 많이 바뀌었다. 술자리에서 술을 강요하며 원치않는 회식을 강요하고 참석해야하는 문화에서 자발적 참여와 주종을 선택하는 분위기로 많이 바뀌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소주와 맥주를 사랑하며 소비량이 가장 높다고 할 수 있지만 코로나19 기간을 지나며 다른 주종들의 관심도 높아졌다. 


가성비로만 따지면 소주가 최고의 가성비 술이라고 할 수 있지만(저렴한 가격에 빨리 취하는 기준) 쓰디쓴 소주의 맛을 싫어하는 사람도 꽤나 많을 것이다. 예전 술이라고 하면 소주와 맥주만 생각이 났지만 요즘 2030 젊은층들은 자신에게 맞는 술을 찾아가고 있다. 소주보단 당연히 값을 더 지불해야겠지만 위스키, 와인, 리큐르, 칵테일, 막걸리 등 자신에게 맞는 취향을 찾아가고 있다.


불과 10년전만 하더라도 술을 많이 먹어야 된다라는 고정관념이 있었지만, 술은 가장 적당하게 즐길 때 건강한 술 문화가 만들어진다. 잘 생각해보면 술만 먹는것이 목적이라면 옆자리 아무하고나 같이 술을 마시면된다. 하지만 우리는 술자리를 누구와 함께 하는가, 그 사람과 어떤 대화주제를 갖는가, 그 사람과 대화하며 공유할 수 있는 유익한 자리인가가 목적일 것이다. 술은 말 그대로 솔직한 대화를 증폭시켜주는 촉진제라고 할 수 있다. 


그 촉진제라는 카테고리 안에 술의 종류, 분위기, 대화내용이 있을것이다. 어떤 사람과 어떤 술을 마시며 어떤 대화를 나누는가, 어떤 대화를 어떤 장소에서 나누는가. 대상과 상황을 고려해 보았을 때 가장 잘 맞는 카테고리를 연결시켜 그날 술자리를 계획하는것도 하나의 방법일것이다. 


그러기위해서는 자신이 좋아하고 나 자신의 상황에 맞는 술이 어떤 종류인지를 알아야하는데 그것은 바로 경험이라고 할 수 있다. 도전해보지 않은 술도 마셔보고, 이것 저것 경험을 통해 기억으로 매칭을 시키면 되는 것이다. 다양한 주종을 즐기고 경험하며 그 경험이 쌓여 좋은 기억을 매칭하여 주종과 자리를 잡으면 된다. 



권유는 하되 강요하지 않는 술 문화, 상대방이 좋아하는 주종을 배려해 줄 수 있는 문화, 주종에 따른 다양한 분위기를 즐기는 문화, 과음하지 않고 대화에 집중할 수 있는 문화. 


이것이 2030 세대가 만들어나가야 할 문화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때로는 나의 그 기억을 토대로 한 센스있는 계획이 상대방에게 새롭고 풍부한 경험이 될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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