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문 좀 열어봐"
그녀가 문을 닫았다
또...
"말을 해봐.."
가끔 그녀는
문을 닫는다.
그리고 문을 닫으면서
마음도 입도 닫는다.
이번에는 무슨 이유일까?
그녀의 마음을 알 길이 없다.
그저 그녀의 문이 열리기를 바랄뿐이다
그렇게 몇시간을 그녀의 방문앞에서 서 성일뿐이다.
"들어가 자요"
방문앞에서 잠이 들었나보다.
그녀의 방문이 열렸다.
"들어가서 자요"
"괜찮아?"
"네.."
나는 그녀의 손을 꽉 잡는다.
그리고 우리의 방으로 천천히 걸어간다
"미안해요. 그냥 아무것도 하고..아무말도 하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그래도 이번에는 오래걸리지는 않아서 다행이야"
그녀는 가끔
문을 닫는다.
왜그런지 나는 아직도 알길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