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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연애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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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자까 Oct 02. 2015

"제발 문 좀 열어봐"


그녀가 문을 닫았다

또...


"말을 해봐.."


가끔  그녀는

문을 닫는다.


그리고 문을 닫으면서

마음도 입도 닫는다.

이번에는 무슨 이유일까?


그녀의 마음을 알 길이 없다.

그저 그녀의 문이 열리기를 바랄뿐이다

그렇게 몇시간을 그녀의 방문앞에서 서 성일뿐이다.


"들어가 자요"


방문앞에서 잠이 들었나보다.

그녀의 방문이 열렸다.


"들어가서 자요"

"괜찮아?"

"네.."


나는 그녀의 손을 꽉 잡는다.

그리고 우리의 방으로 천천히 걸어간다


"미안해요. 그냥 아무것도 하고..아무말도 하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그래도 이번에는 오래걸리지는 않아서 다행이야"


그녀는 가끔

문을 닫는다.


왜그런지 나는 아직도 알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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