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연재 중 아마존에서 샀어요 09화

라이킷 46 댓글 2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셀코북 Jul 20. 2024

2024년 7월 둘째 주 아마존 주간 한국책 베스트셀러

2024년 7월 둘째 주 교보문고 주간 종합 베스트셀러 도서 97권

지금 미국 아마존에선 어떤 한국책이 팔리고 있을까?

전 세계 최대 서점 아마존이 한국책을 팝니다!

2024년 7월 둘째 주, 교보문고 주간 종합 베스트셀러 200권 중 아마존에서 유통 중인 도서 97권을 살펴봅니다.

내가 아는, 혹은 최근 내가 읽은 책을 댓글에 남겨보세요 :)

모르는 책, 훑어만 봐도 교양 상승!

2024년 7월 둘째 주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도서 1-10위

1위: 밥을 지어요

주제: 요리

저자: 김혜경

출판사: 김영사

발행일자: 2018-02-09

시간이 흐르고 경험이 쌓이다 보니 요리에도 융통성이라는 것이 생겨났다. 없으면 없는 대로 모자라면 모자라는 대로, 남는 재료로 없는 재료를 대체해가며 나만의 새로운 메뉴를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이재명의 아내 김혜경이 시어머니에게 전수받은 메뉴, 친정엄마에게 배운 요리, 남편의 보양을 위해 차린 메뉴, 타지에 나간 아들들을 위해 싸다주는 도시락, 직접 만드는 천연 조미료, 요리 수업에서 배운 메뉴부터 27년간의 결혼 생활을 통해 개발한 메뉴까지, 66품의 집밥 레시피를 담았다.

2위: 그의 운명에 대한 아주 개인적인 생각

주제: 정치비평/칼럼

저자: 유시민 (Rhyu Si-min)

출판사: 생각의길

발행일자: 2024-05-27

윤석열은 임기를 마칠 수 있을까? 임기를 마치게 해도 대한민국 괜찮을까? 그 질문에 대답해 보려고 책을 썼다.

시대정신과 민주당의 소명, 이재명의 지향, 조국의 목표, 그리고 그들을 만들고 이끄는 당원과 민심의 향배 등을 다룬다. 우리 사회를 적대적 대결의 소용돌이로 몰아간 시작은 어디였는지, 그 연장선에 있는 윤 정권의 제어와 응징의 현재를 넘어 미래의 다음 버전이 같은 적대적 소용돌이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어떤 어젠다를 함께 고민해야 하는지 제시한다. 그럴 때 윤 정권이 끝나면 무엇이 오고 어떤 희망을 품을 수 있는지, 그것이 우리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 이야기한다.

3위: THE MONEY BOOK(더 머니북)

주제: 금융/재정

저자: 토스

출판사: 비바리퍼블리카

발행일자: 2024-05-27

물론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이 적은 돈을 모으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지만 현금 흐름을 살피는 돈 관리는 자산의 많고 적음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돈이 행복의 필수 조건이라고 여기면서도, 막상 돈을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금융생활 안내서. 일상에서 만나는 모든 금융 분야(저축, 소비, 투자, 대출, 부동산, 세금, 보험, 연금의 기본 상식)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사람들이 자주 묻는 100가지를 선별해 각 분야를 가장 잘 아는 금융·경제 전문가 27명이 답했다. 경제 용어를 잘 몰라도 이해할 수 있도록 중요한 단어 354개 뜻풀이를 수록했다.

4위: 허송세월

주제: 한국에세이

저자: 김훈 (Kim Hoon)

출판사: 나남출판

발행일자: 2024-06-20

혀가 빠지게 일했던 세월도 돌이켜보면 헛되어 보이는데, 햇볕을 쪼이면서 허송세월할 때 내 몸과 마음은 빛과 볕으로 가득 찬다. 나는 허송세월로 바쁘다.

1948년생 소설가 김훈의 산문집. 늙어 가는 일의 즐거움을 논하는 글로 운을 떼어, 도로변의 투명 벽에 부딪쳐 죽는 새들과 철모를 남기고 간 옛 병사를 향한 헌사로 닫는 45편의 산문은 ‘본래 스스로 그러한 운명’에 포박되어 있던 가엾은 중생의 말에 바치는 송가다. 꽃과 새와 밥과 꿈에 뒤엉킨 이 시대의 기쁨과 슬픔을 애달프면서도 때로는 웃음기 있게, 명료하면서도 섬세하게 그려낸 언어의 짜임이 눈부시다.

5위: 불변의 법칙

(원제: Same as Ever)

주제: 경제이야기

저자: 모건 하우절 (Morgan Housel)

번역: 이수경

출판사: 서삼독

발행일자: 2024-02-28

장담하건대, 앞으로도 여전히 그럴 것이다. 당신이 이 책을 읽고 있는 때가 몇 년도이든 마찬가지다.

절대 변하지 않는 것들에 대한 23가지 이야기. 지나온 과거를 돌아보면, 앞으로의 미래는 알 수 없단 사실을 깨닫게 된다. 행복을 위한 제1원칙은 기대치를 낮추는 것이다.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정확한 정보가 아니라 확실성이다. 스토리는 언제나 통계보다 힘이 세다. 측정할 수 없는 힘들이 세상을 움직인다. 작은 것이 쌓여 엄청난 것을 만든다. 목표로 삼을 가치가 있는 것에는 고통이 따른다. 중요한 것은 고통을 개의치 않는 마인드다. 직접 경험하는 것만큼 설득력이 센 것은 없다. 상처는 아물지만 흉터는 남는다.

6위: 모순

주제: 한국소설

저자: 양귀자 (Yang Kwi-ja)

출판사: 쓰다

발행일자: 2013-04-01 (초판: 1998-07-04)

어머니의 삶은 어머니의 것이다. 나는 한 번도 어머니에게 왜 이렇게 사느냐고 묻지 않았다. 그것은 아무리 어머니라 해도 예의에 벗어나는 질문임에 틀림없으니까.

25세의 미혼여성 안진진. 시장에서 내복을 팔고 있는 억척스러운 어머니와 행방불명의 상태로 떠돌다 가끔씩 귀가하는 아버지, 그리고 조폭의 보스가 인생의 꿈인 남동생이 가족이다. 하지만 주인공 안진진의 이모는 어머니와는 일란성쌍둥이로 태어났지만 인생행로는 사뭇 다르다. 부유한 이모는 지루한 삶에 진력을 내고 있고 가난한 어머니는 처리해야 할 불행들이 많아 지루할 틈이 없다. 주인공 안진진은 극단으로 나뉜 어머니와 이모의 삶을 바라보며 모순투성이인 이 삶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심각하게 고민하기 시작한다.

7위: 초역 부처의 말

주제: 불교

저자: 코이케 류노스케

번역: 박재현

출판사: 포레스트북스

발행일자: 2024-05-30

‘원한다, 갖고 싶다’는 끝없는 갈애의 저주에서 벗어난다면, 당신의 마음은 그 무엇에도 구속되지 않고 자유로워질 것입니다.

2500년 동안 회자되어 온 부처의 말을 코이케 류노스케 스님이 현대어로 재해석해 책으로 출간했다. 저자는 서문에 독자들이 이 책을 손에 들고 어디를 펼치더라도 그곳에 적힌 부처의 말이 스르륵 마음을 물들이고, 어느 순간 그 속에서 기분 좋은 바람이 일어나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주길 바란다고 썼다.

8위: 나는 도대체 왜 피곤할까

이 죽일 놈의 피로와 결별하는 법

주제: 건강

저자: 에이미 샤 (Amy Shah)

번역: 김잔디

출판사: 북플레저

발행일자: 2024-07-10

영국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5시간에서 7시간, 혹은 그 이하로 자는 사람들은 온갖 원인으로 인한 조기 사망률이 1.7배 상승했다. 7시간 이상 자지 않으면 수명이 단축될 확률이 1.7배 높아진다는 뜻이다.

하버드, 컬럼비아, 코넬, 알베르트아인슈타인 면역학/알레르기 전문가인 저자가 삶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내게 뭔가 문제가 있다고 몸이 외치고 있지만, 뭐가 문제인지 알아낼 힘도 없었다면, ‘WTF 계획’이 단 2주 만에 당신의 삶을 더욱 좋은 방향으로 바꿔나갈 것이다(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9위: 죽이고 싶은 아이 2

주제: 청소년 소설

저자: 이꽃님 (Lee Kkot-nim)

출판사: 우리학교

발행일자: 2024-07-01

누구도 주연의 삶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다.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가족에게도 믿음을 받지 못한 채 버려지고 초라해진 작은 소녀 따위는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았다.

『죽이고 싶은 아이』의 두 번째 이야기. 학교에서 사망 사건이 일어나고 17세 소녀가 친구를 죽인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다. 숨 가쁜 진실 공방을 이어가던 사건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다 뜻밖의 국면을 맞닥뜨리고, 결국 『죽이고 싶은 아이는』 소름 돋는 결말로 종결을 맞이한다. 『죽이고 싶은 아이 2』는 모든 진실이 드러나기 직전의 그 순간에서 다시 시작한다.

10위: 리틀 라이프 1

(원제: A Little Life)

주제: 미국소설

저자: 한야 야나기하라 (Hanya Yanagihara)

번역: 권진아

출판사: 시공사

발행일자: 2016-06-16

그는 노력했다. 평생 동안 노력했다. 다른 사람이 되려고 노력했고,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했고, 깨끗해지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소용없었다.

어린 시절 끔찍한 학대와 폭력의 트라우마를 간직한 비밀스러운 인물 주드의 이야기. 주드는 태어나자마자 쓰레기 봉지에 담겨 버려졌고, 수도원에서 자라는 동안 끔찍한 학대를 당했다. 아홉 살 때 수도원을 도망쳐 나오지만, 그를 기다리는 바깥세상은 수도원보다 더욱 끔찍하기만 했다. 그러다 십 대 후반 어느 사회복지사의 도움으로 대학에 들어간 뒤에는 “마치 인생이 그에게 용서해 달라고 빌고 있는” 것처럼 끔찍했던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삶이 펼쳐졌다. 하지만 한 번도 자신의 것이라 여겨본 적 없는 행복이 커져갈수록 과거의 기억 또한 점점 또렷해지며 현재의 그를 비난하고 조롱한다. 과거의 불행과 현재의 행복 사이의 낙차가 클수록 그는 자신의 생이 견디기 어렵다. 생의 지옥은 어디까지이며 생의 행복은 어디까지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