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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중 한 달 늦게 읽는 베스트셀러 0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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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셀코북 Sep 05. 2024

2024년 7월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 10권

2024년 7월 교보문고 월간 종합 베스트셀러 TOP 10

많이 팔렸다고 다 좋은 책은 아닐 텐데, 사람들이 베스트셀러를 찾는 이유는 많이 팔린 데는 다 이유가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무슨 책을 읽을지 모르겠을 때, 나만 빼고 남들은 다 읽은 것 같은 베스트셀러를 한 번 둘러보세요. 남들이 읽었다고 나도 읽어야 하는 건 아니지만, 남들은 뭘 읽고 사는지 알아서 나쁠 건 없으니까요.

매달 초, 지난달 베스트셀러 TOP 10을 소개해드립니다. 모르는 책, 훑어만 봐도 교양 상승!

내가 아는, 혹은 최근 내가 읽은 책을 댓글에 남겨보세요 :)

1위: THE MONEY BOOK(더 머니북) (↑3)

2024년 6월부터 2개월 연속 월간 베스트셀러 TOP 10

주제: 금융/재정

저자: 토스

출판사: 비바리퍼블리카

발행일자: 2024-05-27

물론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이 적은 돈을 모으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지만 현금 흐름을 살피는 돈 관리는 자산의 많고 적음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돈이 행복의 필수 조건이라고 여기면서도, 막상 돈을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금융생활 안내서. 일상에서 만나는 모든 금융 분야(저축, 소비, 투자, 대출, 부동산, 세금, 보험, 연금의 기본 상식)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사람들이 자주 묻는 100가지를 선별해 각 분야를 가장 잘 아는 금융·경제 전문가 27명이 답했다. 경제 용어를 잘 몰라도 이해할 수 있도록 중요한 단어 354개 뜻풀이를 수록했다.

2위: 선재 업고 튀어 대본집 세트 (NEW)

주제: 예술/대중문화

저자: 이시은

출판사: 북로그컴퍼니

발행일자: 2024-07-22

고마워요. 살아 있어 줘서. 이렇게 살아준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고맙다고 할 거예요. 곁에 있는 사람은.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작가판 무삭제 대본집. 드라마의 지문과 대사들을 원본 그대로 확인할 수 있다. 대본집 출간이 결정된 후 작가가 새로 집필한 솔과 선재의 신혼 생활이 담긴 ‘플러스 스크립트’와 이시은 작가와 변우석·김혜윤 배우의 작품 인터뷰도 수록됐다. 책 내지에는 이시은 작가와 변우석·김혜윤·송건희·이승협 배우의 친필 사인과 메시지를 수록했다.

3위: 허송세월 (↑7)

2024년 6월부터 2개월 연속 월간 베스트셀러 TOP 10

주제: 한국에세이

저자: 김훈 (Kim Hoon)

출판사: 나남출판

발행일자: 2024-06-20

혀가 빠지게 일했던 세월도 돌이켜보면 헛되어 보이는데, 햇볕을 쪼이면서 허송세월할 때 내 몸과 마음은 빛과 볕으로 가득 찬다. 나는 허송세월로 바쁘다.

1948년생 소설가 김훈의 산문집. 늙어 가는 일의 즐거움을 논하는 글로 운을 떼어, 도로변의 투명 벽에 부딪쳐 죽는 새들과 철모를 남기고 간 옛 병사를 향한 헌사로 닫는 45편의 산문은 ‘본래 스스로 그러한 운명’에 포박되어 있던 가엾은 중생의 말에 바치는 송가다. 꽃과 새와 밥과 꿈에 뒤엉킨 이 시대의 기쁨과 슬픔을 애달프면서도 때로는 웃음기 있게, 명료하면서도 섬세하게 그려낸 언어의 짜임이 눈부시다.

4위: 그의 운명에 대한 아주 개인적인 생각 (↓3)

2024년 6월부터 2개월 연속 월간 베스트셀러 TOP 10

주제: 정치비평/칼럼

저자: 유시민 (Rhyu Si-min)

출판사: 생각의길

발행일자: 2024-05-27

윤석열은 임기를 마칠 수 있을까? 임기를 마치게 해도 대한민국 괜찮을까? 그 질문에 대답해 보려고 책을 썼다.

시대정신과 민주당의 소명, 이재명의 지향, 조국의 목표, 그리고 그들을 만들고 이끄는 당원과 민심의 향배 등을 다룬다. 우리 사회를 적대적 대결의 소용돌이로 몰아간 시작은 어디였는지, 그 연장선에 있는 윤 정권의 제어와 응징의 현재를 넘어 미래의 다음 버전이 같은 적대적 소용돌이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어떤 어젠다를 함께 고민해야 하는지 제시한다. 그럴 때 윤 정권이 끝나면 무엇이 오고 어떤 희망을 품을 수 있는지, 그것이 우리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 이야기한다.

5위: 불변의 법칙 (↓2)

(원제: Same as Ever)

2024년 3월부터 5개월 연속 월간 베스트셀러 TOP 10

주제: 경제이야기

저자: 모건 하우절 (Morgan Housel)

번역: 이수경

출판사: 서삼독

발행일자: 2024-02-28

장담하건대, 앞으로도 여전히 그럴 것이다. 당신이 이 책을 읽고 있는 때가 몇 년도이든 마찬가지다.

절대 변하지 않는 것들에 대한 23가지 이야기. 지나온 과거를 돌아보면, 앞으로의 미래는 알 수 없단 사실을 깨닫게 된다. 행복을 위한 제1원칙은 기대치를 낮추는 것이다.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정확한 정보가 아니라 확실성이다. 스토리는 언제나 통계보다 힘이 세다. 측정할 수 없는 힘들이 세상을 움직인다. 작은 것이 쌓여 엄청난 것을 만든다. 목표로 삼을 가치가 있는 것에는 고통이 따른다. 중요한 것은 고통을 개의치 않는 마인드다. 직접 경험하는 것만큼 설득력이 센 것은 없다. 상처는 아물지만 흉터는 남는다.

6위: 죽이고 싶은 아이 2 (NEW)

주제: 청소년

저자: 이꽃님

출판사: 우리학교

발행일자: 2024-07-01

아무렇게나 욕을 받던 아이는, 누구도 자신을 믿어주지 않는 세상 속에서 찢긴 채 오래된 꽃처럼 시들어 가고 있었다.

이꽃님의 『죽이고 싶은 아이』 두 번째 이야기. 모든 진실이 드러나기 직전의 그 순간에서 다시 시작한다. 전반부에 이르러 마침내 그 모든 사건의 전말이 낱낱이 밝혀지며 이야기는 절정에 이르고, 이야기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결말을 향해 나아가는데…….

7위: 모순 (—)

2024년 2월부터 7개월 연속 월간 베스트셀러 TOP 10

주제: 한국소설

저자: 양귀자 (Yang Kwi-ja)

출판사: 쓰다

발행일자: 2013-04-01 (초판: 1998-07-04)

어머니의 삶은 어머니의 것이다. 나는 한 번도 어머니에게 왜 이렇게 사느냐고 묻지 않았다. 그것은 아무리 어머니라 해도 예의에 벗어나는 질문임에 틀림없으니까.

25세의 미혼여성 안진진. 시장에서 내복을 팔고 있는 억척스러운 어머니와 행방불명의 상태로 떠돌다 가끔씩 귀가하는 아버지, 그리고 조폭의 보스가 인생의 꿈인 남동생이 가족이다. 하지만 주인공 안진진의 이모는 어머니와는 일란성쌍둥이로 태어났지만 인생행로는 사뭇 다르다. 부유한 이모는 지루한 삶에 진력을 내고 있고 가난한 어머니는 처리해야 할 불행들이 많아 지루할 틈이 없다. 주인공 안진진은 극단으로 나뉜 어머니와 이모의 삶을 바라보며 모순투성이인 이 삶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심각하게 고민하기 시작한다.

8위: 초역 부처의 말 (NEW)

주제: 인문

저자: 코이케 류노스케

번역: 박재현

출판사: 포레스트북스

발행일자: 2024-05-30

당신이 경쟁자로부터 불쾌한 일을 당해 우울해지거나 위축된다면 그것을 보고 상대는 ‘꼴좋다’라며 웃고 기뻐할 것입니다.

간결하게 축약된 핵심만을 담은 부처의 메시지. 부처의 말을 코이케 류노스케 스님이 현대어로 재해석했다. 190가지 부처의 말을 12개의 주제로 묶었다.

9위: 밥을 지어요 (NEW)

주제: 요리

저자: 김혜경

출판사: 김영사

발행일자: 2018-02-09

중요한 손님이 오시는 날이면 음식과 함께 꽃을 준비한다. 계절은 물론 요리의 색과 잘 어울리는 컬러의 꽃을 준비한 뒤 작은 유리병이나 화병에 꽂아 접시 사이에 놓으면 식탁이 한결 멋스러워진다.

이재명의 아내 김혜경의 삼시세끼 밥상 이야기. 시어머니에게 전수받은 메뉴, 친정엄마에게 배운 요리, 남편의 보양을 위해 차린 메뉴, 타지에 나간 아들들을 위해 싸다주는 도시락, 직접 만드는 천연 조미료, 요리 수업에서 배운 메뉴부터 27년간의 결혼 생활을 통해 개발한 메뉴까지, 66품의 집밥 레시피를 담았다.

10위: 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 노트 (↓2)

2024년 5월부터 3개월 연속 월간 베스트셀러 TOP 10

주제: 교양 인문학

저자: 유선경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발행일자: 2024-03-28

어휘력과 문해력, 문장력은 ‘독서‘와 ‘필사‘, ‘글쓰기‘를 함께 실행할 때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그나마 짧은 기간에 가장 효과적으로 성장합니다.

단순히 책 한 권을 베껴 쓰는 통 필사의 개념이 아닌, 그 이상의 효용을 끌어내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단계별로 제시한다. 소설, 시, 산문, 희곡 등 일상에서 흔히 읽기 어려운 다양한 작품들을 마주할 기회를 제공한다. ‘어휘와 친해지는 법’, ‘어휘력을 기르는 비결’, ‘어휘가 주는 힘’ 등 어휘력을 끌어올리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며 동시에 자신의 목적에 더 부합한 필사를 심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 외 새롭게 읽고 필사한 문장에서 발견한 어휘를 재료로 자기만의 글쓰기를 할 수 있는 지면도 마련되어 있고, 각주에 달린 유의어 등을 본문에 대입해 읽다 보면 그간 놓치고 있던 ‘말맛’도 세세하게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