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실패도 영원한 실패는 아니다.
여러 실패의 문을 열었다가 닫아봐야 내가 기다려온 문을 만났을 때
그 안으로 과감하게 발을 내디딜 수 있다.
- 이경규<삶이라는 완벽한 농담> -
내가 원하는 바를 얻기 위해서는 시도를 해야 한다.
작은 물체를 밀려고 해도 반드시 내 힘이 필요하다.
악기 연주를 잘하려면 악기 연주를 끊임없이 연습해야 한다.
글쓰기를 잘하고 싶다면 글을 많이 써봐야 한다.
하지만 시도를 했을 때 우리가 원하는 것을 단번에 얻는 경우는 거의 없다.
시도만 했다고 해서 성공이 보장되지는 않는다.
문제는 우리가 실패를 했을 때의 마음가짐이다.
대부분은 실패를 했을 때 그 자리에서 주저앉는다.
실패에 따른 상실감은 생각보다 강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끊임없이 시도하고 실패해야 한다.
시도와 실패를 반복함으로써 불쑥 찾아올 기회의 순간에 나를 과감히 밀어 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지금도 글을 쓰면서 실패를 하는 중이다.
아직도 내 글은 갈피를 잡지 못하기 때문이다.
방향성 없는 글, 특별하지 않은 글, 울림이 없는 글!
이도 저도 아닌 글을 쓰고 있기에 그저 연습장에 낙서만 하고 있는 글쓴이가 되어 버렸다.
그럼에도 나는 글을 계속 쓰고 있다.
여러 가지 방법으로 글을 써 봄으로써 내가 가야 할 방향을 조금씩 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이런 소재와 전개로 써보고, 내일은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을 바탕으로 글을 펼쳐보자고 구상한다.
이를 글로 풀어내고 계속 풀어낸다.
그러면서 내가 잘할 수 있는 스타일의 글을 스스로 찾을 수 있다.
다만, 이를 찾기 위해서는 반응이 없더라도 끊임없이 글을 쓸 수 있어야 한다.
시도와 실패는 필연적으로 따라다니는 것이며 이를 통해 더욱 성숙한 글을 쓸 수 있는 것이다.
100번 실패했다고 하여 그 사람 인생이 실패한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반복되는 시도와 실패를 딛고 일어설 수 있는 힘이다.
비록 100개의 문을 여닫으면서 내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했어도 101번째에는 성공의 문을 열 수 있는 것이 인생이다.
우리는 그 순간을 위해 지금도 실패하는 것이다.
시도와 실패는 성공을 위한 다다익선이다!
인생에 감성을 더하다~!
감성부산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