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보는 유튜브채널은 대부분 자전거 여행자들이다.
주로 보는 유튜브채널은 대부분 자전거 여행자들이다.
몇 주에서 몇 년을 자전거 안장 위에서 보낸다.
어떤 사람은 미니벨로라고 불리는 작은 자전거를 타고
남미를 횡단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전문 여행용 자전거를
타기도 하지만 어떤 사람은 집에 있던 자전거를 끌고 나와서
지구를 한 바퀴 도는 사람도 있다.
여행용 자전거라는 특별한 자전거가 존재하기는 하지만
어떤 자전거든 떠날 수 있다면 그것이 곳 여행용 자전거가 될 것이다.
내가 자전거 여행자를 좋아하는 이유는 가장 자유로운 여행 방식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자전거를 타고 중앙아시아를 횡단해 유럽으로 간 다음 아프리카를 종단해 남아메리카의 희망봉을 거쳐 비행기를 타고 페루나 아르헨티나로 날아간다.
그리고 아메리카 대륙을 종단해서 캐나다로 갈 수 도 있을 있을 것이다.
한 바퀴 한 바퀴 페달을 돌려 지구를 여행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다른 여행자들이 주는 감동과는 또 다른 감동을 주는 것 같다.
최근 본 한 일본 유튜버는 수레를 끌고 아메리카 대륙을 종단하고 있었다. 자전거도 아닌 수레를 끌고 가는 모습을 보니 세상엔 별난 사람이 많다는 생각과 저런 생각을 하고 실천하는 것은 또 다른 세상의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비행기를 타고 좋은 호텔에서 맛있는 것을 먹는 평범한 여행에는 나는 별 관심이 없다. 취향이 다른 것이다.
차는 빠르고 걷기는 너무 힘들고 느리다.
자전거는 하루에 적당히 빠르고 느려서 여행하기엔 딱 좋다는 생각이 든다.
최근에 자전거 여행 장비 몇 개를 구입했다.
언젠가 내가 여행을 떠난 다면 집에 있던 자전거에
배낭 몇 개를 달고 아주 먼 길을 오랫동안 떠나 보고 싶다.
그게 언제일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