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져도 다시 일어나기
내게 우울은 마치 감기와 같아서 종종 나를 찾아오곤 한다. 이런 시기에는 아침에 일어나기가 유독 힘들고, 일상적인 일들조차 버겁게 느껴진다.
그럴 때의 나만의 대처 방법들을 기록해보면 좋을 것 같아서 적어보려 한다.
1. 샤워하기
우울은 수용성이라는 말이 있다. 샤워를 하면서 지나간부정적인 생각들을 씻어내려고 노력한다. 샤워를 마치고 머리를 말리면 새로운 마음가짐을 가지고 하루를 대할 수 있다.
2. 혼자 카페가기
혼자 적당히 어수선한 카페에 가서 내가 좋아하는 아메리카논를 주문하고 마시면서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면 금세 기분이 괜찮아진 적이 많았다. 나만의 의식 같은 거다.
3. 감정을 글로 적기
매일 일기를 쓰는 것은 어렵지만 유독 안 좋은 감정이 들 때면 그것을 회피하기 보다는 하나 하나 솔직하게 기록해가며 우울을 글로 덜어낼 수 았다.
아침부터 유독 비가 왔던 오늘, 하루가 처음부터 꼬였다는 생각에 우울하고 무기력했다. 오랜만에 나의 감정을 기록해보고자 브런치에 글을 적어내려 갔다. 적어낸 것만으로도 나는 조금 괜찮아진 것 같다.
내일 하루는 오늘보다 조금 괜찮을 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마무리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