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해 가 기지개를 켜려 할 때
오늘도 어김없이 너는 목청 껏 우는구나.
너의 울음엔 무엇이 담겨 있을까.
하루를 시작하기 전 힘을 돋우는 포효일까.
지나가 버린 어제의 아쉬움일까.
어둠을 밝히는 네 소리를 듣고
부스스 눈 비비고 일어나면
그리운 얼굴이 또다시 곤히 내 곁에 자고 있을까.
쨍쨍한 햇살 아래 낮잠, 쏟아지는 폭우 아래 달리기. 많이 사랑하기. 꿈을 품에 안고 미래로 달려도 욕심 부리지 않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