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by 뚜뚜빠빠

아침 해 가 기지개를 켜려 할 때

오늘도 어김없이 너는 목청 껏 우는구나.


너의 울음엔 무엇이 담겨 있을까.

하루를 시작하기 전 힘을 돋우는 포효일까.

지나가 버린 어제의 아쉬움일까.


어둠을 밝히는 네 소리를 듣고

부스스 눈 비비고 일어나면

그리운 얼굴이 또다시 곤히 내 곁에 자고 있을까.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