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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크슈타인 Jun 13. 2024

호모 프롬프트: AI 에이전트의 시대

사만다, 이것 좀 처리해 줘!


이제는 컴퓨터와 잘 소통하는 인간의 능력이 중요한 시대가 됐다. 오죽하면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란 학문 분야가 생겨났을까.  우좌지간, 결국은 다시 커뮤니케이션.


'호모 프롬프트'가 중요한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호모 프롬프트란 인간, 즉 '호모(Homo)'와 시스템 내 명령어를 입력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뜻하는 '프롬프트(Prompt)의 결합으로 인공지능(AI)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새로운 창의력과 혁신을 이끌어내는 인간의 능력을 상징한다.


슬기로운 사람이라는 의미의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가 이제는 초거대 인공지능에 의존하는 호모 프롬프트(Homo Promptus)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프롬프트를 입력하며 AI를 활용하는 인간종이라..



얼마 전까지는 인공지능이라 해도 C, 자바, 파이썬 등 이를 활용하기 위해 특정 프로그래밍 언어를 알아야 했지만, 이제는 사람의 언어로 대화하듯 인공지능과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해졌다.


흔히들 AI의 시대에 빠르게 도태될 직업 분야가 무엇인지 많이들 분석하고 얘기하지만, 결국은 어느 특정 분야가 크게 위험하다기보다는 평소에 아무 생각 없이 시키는 일만 하던 매너리즘에 빠진 사람들이 더 버티기 힘들어질 것이고, 자신의 업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시대의 흐름에 맞게 재정의하고 노력하는 사람들은 이런 AI를 잘 활용함으로써 그들의 능력에 더욱 날개를 달아줄 것이다.


오픈AI의 챗GPT부터 구글의 재미나이(Gemini), 기타 우후죽순처럼 쏟아지고 있는 인공지능 모델들과 그에 기반한 서비스들을 보고 있노라면 어질어질하다.  내가 살아있을 동안 AGI 가 나타날지? 그리고 그 엔진을 장착한, 사람과 거의 흡사한 로봇이 나와서 블레이드 러너나 터미네이터에서 보던 세상이 도래할지..


자뭇 흥미진진해지는 세상이다.





아래는 구글의 인공지능 재미나이의 효과적인 사용법에 대해 구글에서 발표한 가이드 북의 내용 중 서론이랄까, 앞부분의 그 핵심사상만 발췌하여 번역한 것이다.  디테일한 스킬이나 사례를 떠나 AI와 대화하는 프롬프트를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에 대한 큰 틀의 영감을 얻을 수 있겠다.


생성형 AI 사용을 위한 효과적인 프롬프트 작성 가이드 : Gemini for Google Workspace


생성형 인공지능 재미나이(Gemini)를 이용한 효과적인 프롬프트 작성법에 대해 구글에서 핸드북 형태로 배포한 가이드라인의 내용이다.  어떤 회사에서 개발한 생성형 AI 인지를 떠나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란 새로운 학문 분야가 생겼을 정도로 프롬프트 사용에 대한 큰 맥락은 대동소이하겠지만, 구글에서 직접 발표한 내용이므로, 재미나이(Gemini)를 이용한 작업을 하려는 분들께는 유용하게 참고할 만한 내용일 것이라 생각되어 소개한다.


- 프롬프트 가이드 101 (Gemini for Google Workspace)



효과적인 프롬프트 작성법


구글 워크스페이스는 처음부터 다른 사람들과 실시간으로 협업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제 Gemini를 사용하여 AI와 공동으로 작업하면서 개인정보보호나 보안을 걱정하지 않고도 생산성과 창의성을 높일 수 있게 되었다.  


내장된 생성형 AI 기반 기능을 통해 Gmail, Google Docs, Google Sheets, Google Meet, Google Slides와 같은 즐겨 사용하는 앱을 사용하면서 구성 및 작성, 시각화, 워크플로우 가속화, 더 활발한 회의 개최 등 효율적인 업무 수행을 할 수 있다.


이 가이드는 Gemini를 활용하여 구글 워크스페이스를 사용할 때, 일상 업무에서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효과적인 프롬프트 작성을 위한 지침과 기본 기술을 제공해 줄 수 있다.  프롬프트는 AI 비서와의 대화 시작점으로 생각할 수 있다.  대화가 진행됨에 따라 여러 가지 프롬프트를 작성할 수도 있다.  무한한 가능성이 있지만, 오늘날 사용할 수 있는 일관된 최상의 적용 방법은 다음과 같다.


효과적인 프롬프트를 작성할 때 고려해야 할 네 가지 주요 영역이 있다.  반드시 4가지를 모두 사용할 필요는 없지만 어쨌든, 이들을 활용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  인물 (Persona)

•  과업 (Task)

•  맥락 (Context)

•  형식 (Format) 


다음은 Gmail 및 Google 문서도구에서 잘 작동할 수 있는 위 4가지 영역을 모두 사용하는 프롬프트의 예이다.


" You are a Google Cloud program manager.  Draft an executive summary email to [persona] based on [details about relevant program docs].  Limit to bullet points. "


" 당신은 Google Cloud 프로그램 관리자입니다.  [관련 프로그램 문서에 대한 세부 정보]에 기반한 간단한 요약 이메일 초안을 작성해 줘.  글머리 기호로 구분해서. "



다음은 구글 워크스페이스의 Gemini를 사용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몇 가지 빠른 팁이다.


1. 자연어를 사용한다.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것처럼 프롬프트를 작성하라.  모든 생각을 완전한 문장으로 표현하라.


2. 프롬프트는 구체적으로 작성해서 반복해야 한다.

Gemini에게 무엇을 해야 하는지 (요약, 작성, 톤 변경, 생성) 전달하라.  가능한 한 많은 콘텍스트를 제공하는 것이 좋다.


3. 프롬프트는 간결하고 복잡하지 않아야 한다.

간단하지만 구체적인 언어로 요청을 명확하게 설명하라.  너무 전문적인 용어는 피하라.  많은 내용을 하나의 문장 안에 길게 담아서 전달하지 말고, 단순하고 간결하게 몇 개의 문장으로 나누어 요청하라.


4. 대화를 계속 이어가라.

피드백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거나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되는 경우에는 계속해서 프롬프트를 미세하게 조정하라.  후속 프롬프트와 검토 및 개선의 반복 과정을 이용해서 보다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프롬프트 작성은 예술이다."


처음에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한 경우 프롬프트에 대해 몇 가지 다른 접근 방식을 시도해야 할 수 있다. Workspace Labs 프로그램에서 학습한 내용에 따르면

가장 성공적인 프롬프트는 평균 약 21단어이지만, 사람들이 자주 시도하는 프롬프트는 보통 9단어 미만이다.


생성형 AI와 그 모든 가능성은 흥미롭지만 아직은 새로운 기술이다.  AI 모델은 나날이 개선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때때로 프롬프트의 응답이 예측 불가능할 수 있다.


제미나이(Gemini)의 답변 결과를 실제로 실행하기 전에 명확성, 관련성 및 정확성을 검토해야 한다.  명심해야 할 가장 중요한 점은,

생성형 AI는 인간을 돕기 위해 존재하지만, 최종 실행에 대한 책임은 우리들의 몫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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